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밴쿠버섬 서부에 위치한 전통 부족인 어하우젯(Ahousaht) 대표단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한동대학교를 방문했다. 어하우젯(Ahousaht)은 캐나다의 퍼스트네이션(First Nation, 캐나다에 사는 원주민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원주민들이 자체적인 정부, 문화, 언어, 영토를 가지고 있는 독립된 집단을 의미) 중 하나로, 누챠눌 원주민 위원회(Nuu-chah-nulth Tribal Council)에 소속되어 있다. 이 부족은 약 3천 명의 구성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캐나다 퍼스트네이션 중 대표 추장을 선출하는 부족 중 하나다.
어하우젯 부족은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통 마을에서는 초, 중, 고등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또, 전통 문화와 언어의 유지 및 보존 뿐만 아니라, 현대 교육과 기술을 활용하여 구성원들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동대학교 글로벌사명원은 어하우젯 웰니스센터(Ahousaht Wellness Center. Keith M. Atleo 대표)와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하여 웰니스센터(Wellness Center)의 상담지원, 전공봉사 등의 영역에서 교류하기로 했다.
한동대학교 교수인 조준모 교수와 30년간 캐나다 원주민 부족을 선교사역으로 돕는 홍성목 목사는 긴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조 교수는 “선진국에도 First Nation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 대한 한동대학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어하우젯(Ahousaht) 대표단은 한동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알코올 중독, 우울증,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립 수단에 대한 한동대학교의 협력을 바랐다. 이에 한동대 동문인 (주)미드바르 서충모 대표는 원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채소 재배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