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GVCS “다음세대 위한 교육선교사 파송, 해외선교사 파송만큼 시급하고 중요”
GVCS 대학 진학 결과 졸업생 144명 중복 누적 장학금 111억 원, 전년보다 20억 증가
다음세대 선교를 위해 활발히 일어나는 한국교회의 기독교 대안교육 운동이 각자 이익과 목표만을 고려한 선택을 하면 자칫 공멸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글로벌선진교육(GEM)·글로벌선진학교(GVCS)는 얼마 전 상연재에서 열린 2023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4,000곳 가까운 공립학교가 폐교된 상황에서 기독교 대안학교를 포함한 미(비)인가 대안학교는 반대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기독교 대안학교 간 지나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경우 상호보완적이고 견인적인 상생 관계가 붕괴돼 공멸의 상황이 초래되고, 다음세대를 세우고자 했던 애초의 거룩한 비전을 이루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출산 시대에 무분별한 기독교 대안학교 설립은 교육선교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고, 기독교 교육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야기하는 역기능적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교육 컨소시엄’을 하나의 대안책으로 제시했다.
◇기독교 대안학교, 교육 결과와 교육의 질에 대한 객관적 평가 필요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0월 자연인구증감률이 0%를 기록한 이래 본격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 세대 이후 사회 소멸, 국가 소멸 위기가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2022년 2분기 합계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인 0.75명, 2022년 한해 합계 출산율은 0.78명이었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1984년부터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2.0명대가 깨어져 1명(1.74명)대로 떨어졌다. 정부 정책에 의한 산아제한 가족계획 등 출산율을 줄이기 위한 각종 정책의 영향이었다. 그리고 약 한 세대가 지난 2018년부터는 0명(0.98명)대로 떨어졌다. 자녀 양육의 경제적, 정서적 부담과 결혼과 자녀에 관한 가치관 변화, 자녀 교육환경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저출산 상태의 장기화는 학령인구 감소를 가져와 지방 공립학교부터 시작하여 서울 공립학교조차 통폐합 및 폐교되는 등 2021년 현재 전국적으로 3,855개 공립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GEM·GVCS는 다음세대 인구 감소와 함께 다음세대 복음화율 역시 우려되는 상황에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두 가지 최소 요건으로 ‘다음세대 교육’과 ‘출산장려운동’을 강조했다. GEM·GVCS는 “로마서 12장에서 언급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에서 지적하는 세속적인 풍조와 시류에 편승하거나 휩쓸리지 않을 영적 세대를 온전하게 세워야 하고, 또 교회의 청년들만이라도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며 “교회의 노력만으로 부족하겠지만, 교회가 범사회적 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계 내에서 기독교 학교설립 운동과 구체적인 출산장려 운동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봤다. 그러나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할 교육 부분에서 개별 교회나 기관이 학교를 설립하고 기대 수준의 교육의 질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또 한 번 사회의 외면을 당하는 악순환을 자초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GEM·GVC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설립된 학교를 대상으로 일정한 평가도구를 가지고 교육 결과와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들 가운데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권 공유를 원하는 학교들과 연대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질의 교육을 유지하는 동시에 학생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교회 부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등학교 과정은 상당히 훈련되고 준비된 교사가 필요한 시기”
GEM·GVCS는 많은 비용과 자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대안학교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또 다른 이유는 국가교육 체제에서 교육적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GEM·GVCS는 “공교육 현장이 점점 진보적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며 “여기서 진보는 보편적 가치체계와 전통적 가치체계에 반하는 추세로, 지나치게 기존의 윤리적, 도덕적 가치체계를 무시하고 사회를 계층적 갈등 관계로 설정해 계층이 상호 혐오하고, 기득권과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는 사회인 것으로 사고를 왜곡시키고 강요하는 세력 또는 주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일반적으로 약자의 편에서 긍휼과 사랑을 가지고 동반적 관계를 갖도록 가르치며, 차별 없는 사회적 기회의 보장을 추구한다”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진보적 교육 사조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획일적인 국가교육 과정과 체제의 한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GEM·GVCS는 “21세기 문화와 사회의 특징은 다양성의 사회로, 국가는 국가 구성원인 국민의 다양한 욕구를 존중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며 “아쉽게도 현행 국가 교육체계는 다양한 국민적 요구와 교육의 다양성에 대해 충분한 만족을 주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독교 대안교육 운동은 이러한 다양성의 일환으로서 기독교적인 가치를 담아내는 교육을 위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같이 현시대에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기독교 대안학교 운동일지라도 비전략적이고 비전문적일 경우 오히려 역풍이 돼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GEM·GVCS의 입장이다. 2017년 기준 한국대안교육학회가 전수 조사한 결과 비(미)인가 대안학교는 540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대안교육연대(대교연), 한국대안교육기관연합회(한교연) 등 양대 단체에 소속돼 최소한 자율적 교육 관리가 되는 경우는 130여 곳에 불과했다. 5년이 지난 현재는 전국 미(비)인가 대안학교의 공식 통계가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늘어나 대략 1,000곳이 넘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산한다.
GEM·GVCS는 “특히 코로나 사태로 미(비)인가 학교의 연쇄 집단감염 발생을 계기로 사회적 지탄과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국회는 2022년 초 ‘대안 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발의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시행령을 제정 발효했다”며 “인가받지 않은 대안 교육시설도 학력 인정과 별개로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의 안정과 교육청에 의한 최소한의 관리 감독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고 설명했다.
‘대안 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제정안’ 이전에 초·중등교육법 60조 3에 의해 공식 인가돼 학력을 인정받는 학교는 공사립을 포함해 전국에 50개 정도이다. 대체로 엄격한 시설 기준과 교원 자격 기준, 교육과정의 표준화 등을 전제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가를 취득하므로 공식 학력이 인증되며, 대체로 교육의 질을 보장한다.
기독교 사학 정체성을 지키고 교육 선교의 사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468개 기독교 초·중·고·대학교법인 참여한 가운데 창립된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의 주선으로 2022년 9월 초 열린 초·중등교육법 60조의 3에 의해 설립된 대안학교 설립자 및 학교장 모임에서는 성경적 가치 구현을 위한 기독교 대안학교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그러나 동시에 무분별한 설립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에 따른 또 다른 사회적 문제 발생을 염려했다. 참석자들은 이미 정부 인가를 받은 학교들이 교육의 질적 측면에서 탁월함을 보여주고, 정부의 교육 재정 지원을 이끌어내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통한 양질의 교육을 담보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었다.
GEM·GVCS는 한국 기독교계가 요구하는 교육의 기본적 요구로서 ①성경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영성 교육’ ②스마트 기기로 소통하며 인간성 상실과 잔혹성이 깊어지는 시대에 감성적 인간관계의 시간을 갖는 ‘관계 역량 교육’ ③언어 역량, 창의력과 전문성을 위한 기초기반 학습역량을 갖춘 ‘글로벌 역량 교육’ ④스마트산업사회에서 STEAM 융합 교육, 토론식 협업 역량, 자연 친화적이며 예술 친화적 감성 역량 등 ‘창의적 역량 교육’ ⑤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건강 역량 교육’을 꼽았다.
이러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면서 교육의 질적 유지 및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양질의 교사 양성과 경쟁력 있는 우수한 교육과정 수립, 우수한 교육 시설 환경 조성과 교육실험 실습기자재 확충, 우수 교육 경영이 전제되어야 한다.
초등과정과 중고등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필요하다. GEM·GVCS는 초등과정에 대해 “성장발달과정에서 기본적 사회생활에 기초가 되는 태도와 예의범절, 공중도덕 및 신체적 균형 발달을 위한 기초체력을 세워가는 기반을 세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언어발달이 현격히 진행되므로 충분한 독서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확장하는 기반을 세워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지식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시기로, 교사의 배치에 있어 비교적 지식 기반보다 인성 기반, 영성 기반, 감성 기반이 준비된 교사를 선발해 배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고등과정에 대해서는 “급격한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라며 “비판적 사고가 시작되는 시기이기에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바른 가치관 정립이 필요하고, 창의적 사고를 위해 필요한 기초기반 지식체계를 이해하고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미래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장래 설계를 도와주어야 하므로 전문적인 교육과 교사의 개입이 꼭 필요하다”며 “중고등학교 과정은 상당히 훈련되고 준비된 교사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지역교회를 위한 초등학교 과정 교육 컨소시엄 방안
GEM·GVCS는 학습 난이도가 높지 않은 초등과정의 경우 지역교회들이 초등학교를 설치 운영하는 방안과 방과 후 학교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지역교회 초등학교 운영에 대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이나 학습 난이도는 개교회의 보유 인력을 통해 일정 수준의 사전 연수 및 지속적인 후속 연수에 의해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며 “개교회의 보유 인력을 연수 훈련하여 기존에 보유한 교회 교육시설을 이용해 초등학교를 설치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역교회 방과 후 학교 운영에 대해서는 “현재 전국 지역아동센터가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대한 돌봄과 교육지원을 담당하고 있지만 교육의 질에 대해서는 한계를 인정하며, 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 역시 일정 수준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이를 보완하는 공식 기관이 교육청에 등록된 각종 학원”이라며 “학원들도 교육의 질적 수준이 천차만별이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교육비가 더 커져 어려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교회가 보유한 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하면, 영성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학력 증진에 기여하여 선교적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EM·GVCS는 “초등학교 과정의 컨소시엄이 형성되면 초등학교용 표준 교육과정을 제시해 교사 연수는 물론 경영 및 운영자 연수를 시행해 학교 설립 및 운영에 도움을 주고, 후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컨소시엄에 참여한 교회들이나 학교들의 협의회나 협회를 구성해 표준 학력고사(가칭)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학교별 교육의 질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기본 학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 기관, 기업을 위한 중고등학교 과정 교육 컨소시엄 방안
GEM·GVCS는 교육적 수준 유지를 위해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중고등학교 과정에 대해 “이미 충분한 교육 결과가 검증되고 전문성을 지닌 기존 대안학교들을 중심으로 권역별 또는 지역별 공동 운영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공동투자와 실제적 의사결정 참여를 통해 충분하고도 만족스러운 교육 시설환경 조성이 가능하고, 학생충원율의 안정적 유지는 교육 만족도를 높인다. 또, 저비용 고효율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GEM·GVCS는 “일정 규모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갖춘 교회가 아닌 이상 개교회에서 대안학교를 설립해 일반적,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수준을 실행하고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다”며 “저출산 기조와 맞물려 무분별한 개교회의 중고등과정 설립에 따른 학생 유치 경쟁 심화와 교육의 질적 저하가 초래된다면 사회적 외면과 공멸의 길을 재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뜻을 같이하는 개별 교회, 기관, 기업 등 컨소시엄 회원단체는 상당한 재정과 인력 자원의 낭비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에 대한 연례기여금만으로도 해당 단체 소속 학생들에게 파격적인 장학 지원이 가능하다”며 “또 컨소시엄 회원단체는 학교 운영 이사를 파견하여 학교 운영과 발전에 구체적인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독교 교육 컨소시엄의 기대효과
GEM·GVCS는 교육 컨소시엄 구성 시 기대효과로 5가지를 소개했다. 첫째, 효율적인 개교회 및 단체의 학교설립 공유 효과다. GEM·GVCS는 “개별 교회 및 단체가 일정 교육환경을 갖춘 기독교 학교, 특별히 중고등학교를 설립할 경우 설립 재정의 과다 지출은 물론, 이를 유지하기 위한 재정 지출과 교육의 질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그러나 기존 GVCS를 공유하게 될 때 연간 교육선교사 파송비(연간 4천만 원)만으로 학교설립 효과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둘째, 지역사회의 다음세대 및 부모세대 전도 효과다. GEM·GVCS는 “GVCS 각 캠퍼스에는 매년 신입생 중 20~30%가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지 않지만 기독교 교육을 받겠다는 서약하에 입학한다”며 “이들은 학교 입학 후 자연스럽게 신앙을 고백하고, 대다수 학부모 역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 지역사회 복음전도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지역교회 교육의 질적 성장계기가 된다. 영어선교캠프 등 다양한 해외 교류프로그램을 개교회에 접목하여 시행하는 경우 지역교회 교육의 질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넷째, 우수 기독교 학교의 대 사회적 경쟁력 강화와 기독교 인재 확보가 가능하다. GEM·GVCS는 “21세기 인재 경쟁 시대에서 사회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교육하도록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우수한 기독교 학교는 사회적 관심사를 유발하여 우수 인재를 영입하여 대 사회적 경쟁력 강화와 하나님의 인재를 양성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다섯째, 저출산 시대의 전략적인 기독교 학교운동이 가능하다. GEM·GVCS는 “저출산 기조로 공립학교가 지속해서 폐교되는 상황에서 대안학교의 난립은 우수한 기독교 학교들조차 충원율 부족 현상을 겪게 하며 비전략적 공멸의 결과를 초래한다”며 “전략적이고 성공적인 기독교 학교운동을 위해 반드시 교육 컨소시엄의 실행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GVCS, 2023년 대학 진학 결과 발표
한편, 이날 GEM·GVCS는 “SAT, ACT, 토플 등 공인성적과 대학 진학 결과에서 GVCS는 일반 국제학교보다 지표적으로 성과를 더 잘 내고 있다”며 2022~2023년 대학 진학 결과를 발표했다.
GEM·GVCS는 “US 뉴스랭킹과 QS 세계랭킹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보다 좀 더 상위 랭킹 학교로 진학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라며 “올해 졸업생은 작년과 동일한 144명이며, 대학에서 제공받는 중복 누적 장학금이 작년보다 20억 원 늘어난 111억 원이었다. 학생당 7,7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은 꼴”이라고 밝혔다.
캠퍼스별 대학 진학 결과를 살펴보면, 음성 캠퍼스 졸업생 66명은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일본, 홍콩, 중국 등 10개국 대학에 합격했다. 이 중 전미 랭킹 1위 로즈헐맨 공대, 2위 올린 공대에 첫 합격자를 배출했고, 전교생 장학생 선발학교이며 발명왕 토마슨 에디슨의 모교인 쿠퍼 유니온 대학 장학생과 미국 50위권 내 대학 합격자가 증가했다.
네덜란드 3대 공대 중 하나인 아인트호벤 공대와 세계 20위권의 캐나다 토론토대, 아시아 최고대학인 홍콩과기대, 홍콩중문대, 홍콩시립대, 중국 상해교통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하고, 일본 사립대 1위인 와세다대 지원자들이 전원 합격했다. 국내 대학은 고려대, 한동대, 건국대 등에 합격했다. 음성 캠퍼스 졸업생들의 누적 장학금은 약 34억 1,160만 원이다.
문경 캠퍼스 졸업생 62명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 8개국 대학에 합격했다. 이 중 US 뉴스랭킹 50위권 이내 8개 대학과 100위권 이내 42개 대학에 합격했고, QS 세계랭킹 100위권 이내 15개 대학, 200위권 이내 26개 대학에 합격했다. US 리버럴 하트 랭킹 6위인 그린넬 대학 컴퓨터 공학과, 18위 콜게이트 대학 컴퓨터 공학과, QS 세계랭킹 55위 홍콩시립대 전액 장학생, 매사추세츠 약학대 학사석사 통합 과정 의학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의학예과 합격자가 나왔다. 특히 생명과학 및 의료보건 계열 전공에 대거 합격했으며, 공학과 예술 계열 전공에 다수 합격하고, 스포츠 계열 합격자도 배출했다. 국내 대학은 고려대, 경희대, 한동대 등에 합격했다. 문경 캠퍼스 졸업생들의 누적 장학금은 약 37억 2,500만 원이다.
미국 캠퍼스 졸업생 16명은 대부분 미국 대학으로 진학하여, US 뉴스랭킹 기준 50위권 이내 8개 대학, 100위권 이내 10개 대학, 200위권 이내 35개 대학에 합격했다.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코넬대를 비롯하여 보스턴대, 조지아 공대, 인다애나대 블루밍턴, 오하이오주립대, 펜실베니아주립대, 퍼듀대, 템플대, 미시간대, 워싱턴대, 버지니아 공대, 매사추세츠 약학대, UC데이비스 등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들의 누적 장학금은 미화 346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이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GEM·GVCS는 “입시 준비에만 매달리는 일반 학교와 달리 2017년부터 꾸준하게 발전시켜 온 STEAM 융합 교육과 영성 교육, 태권도 교육을 고루 진행하고도 학습 집중력을 높인 결과”라며 “해마다 SAT, ACT, 토플 성적이 향상되고 있고, 절대 평가에 의한 학생 간 동료 학습 도움의 역할로 이런 대입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의·바이오생명과학 및 공학, 산업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 재난 가운데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비전을 품고 의대, 약대, 치대, 생명공학과 같은 의약학·생명공학 분야 진학생들이 다수 배출됐다”며 “미국 학생도 합격하기 어려운 의대 통합과정과 예비의학 과정에 상당수 진학하고, 지난해에 비해 공학 계열 진학생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GVCS는 학생 모집을 위한 단체설명회, 학교개방 행사 등 단체 대면과 학교 교류가 제한돼 학생 충원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도 상당히 겪게 됐다. 그럼에도 학교를 살리기 위한 모금 활동과 재정 차입 등을 통해 위기를 넘기고, 이번 봄학기부터는 작년에 비해 약 40% 정도 충원율이 향상됐다. 이러한 추세면 2024학년도 봄학기에는 어느 정도 충원율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출산율 급감과 또 다른 바이러스 출현 등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비해 교육 현장 보호와 교육권 보장 차원에서 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정부 교육 재정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1인당 정부 교육비 지출은 연간 약 1,600만 원이다. 기숙사비나 수익자 부담 경비는 제외한 금액이다. 소위 공립학교 또는 준공립학교에 해당하는 사립학교에 대한 운영비를 거의 국가가 책임지는 형편이다. 하지만 GVCS를 비롯한 초중등교육법 60조의 3에 의해 설립된 인가 대안학교들은 국가의 학력인가는 물론 정기적인 교육청의 감사를 받는 정규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급식비(중식), 교복비, 교과서 등 아주 일부의 재정 지원만 받고 있다.
GEM·GVCS는 “인가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둔 대부분 학부모가 건전하게 납세의무를 다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이들이 내는 세금은 자녀들이 재학하는 학교가 아닌 일반 공립학교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다”며 “자기 자녀를 위해 어떤 교육과정이 유익할 것인가를 판단하고 선택할 자유는 학생과 보호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선택권과 회피권 보장 차원에서 정부는 인가 대안학교 교육 재정을 지원하는데 어떠한 불이익도 주어선 안 된다고 본다”며 “교육 선택권의 보장과 이에 따른 차별금지라는 점에서 인가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 대한 합리적인 교육 재정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가을 기독교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의 인가대안학교 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남진석 GEM·GVCS 설립이사장은 현재 행정부와 입법부를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하고 있으며, 정부 관계자들도 긍정적으로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EM·GVCS는 “저출산 기조가 심화되는 이유 중 하나가 자녀의 출산 및 육아, 교육”이라며 “다양하게 검증된 대안교육을 선택하여 저비용으로 교육이 가능해지면 출산 의욕과 자녀교육에 대한 도전 의욕도 크게 향상되어 출산율 증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