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원리의 회복을 꿈꾸는 청년 아카데미 ‘Origin Schola(오리진 스콜라)’(공동대표 최다솔·양종석)가 최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카페 ‘TEAM PLACE’에서 제1회 네트워킹 파티 ‘Moonshot(문샷)’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경 속 민주주의’ 저자이자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인 ‘이형우 교수’,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인 ‘박소영 대표’,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이자 총신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이상원 교수’, 바른여성선교회 대표 ‘이기복 목사’, 정치 분야 DOM의 ‘연태웅 대표’, 교육 분야 바른교육청년연대의 ‘최동환 대표’, 생명윤리 분야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의 ‘최다솔 대표’, 페미니즘 분야의 슈브 ‘안유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션 임파서블’이란 주제로 발표한 이상원 교수는 “잘못된 법령 하나를 개정하느냐 개정하지 못하느냐가 그 법령이 제정된 사회의 구성원들의 생사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성경의 사례가 에스더 기사(記事)”라고 했다.
이어 “한국의 기독교인들과 교회는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생각하고, 미국의 기독교인들과 교회를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금식하면서 기도를 해야 함과 동시에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지혜롭고 전략적이며 정치적인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 나가야 한다”며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모자보건법, 낙태죄의 일부가 폐기된 형법,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 뱃속의 태아를 인간으로 보지 않는 유물론적인 헌법재판관들의 일천하고 편향된 생명윤리인식, 그리고 요원한 것으로 보이는 낙태죄 입법 등을 둘러 볼 때, 우리는 넘을 수 없는 벽 앞에 서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나 “모르드개와 에스더도 전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 상황을 무너뜨리는 일을 시작했다”며 “아무리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가 빠져 나갈 길이 전혀 없는 것 같아도 잘 찾아보면 약하지만 빛이 스며들어 오는 구멍 하나는 항상 있다. 바로 그 구멍이 하나님이 준비하신 길”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구멍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 구멍은 겹겹이 먼지로 덮여 있어서 그냥 바라보면 절대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간절한 기도와 헌신적이고 치밀한 조사와 탐구와 실천을 하다보면 그 모습을 슬그머니 드러낸다”며 “입구는 사람이 겨우 들어갈 만큼 협소하나 자꾸 들어가다 보면 마침내 거대한 공간이 나오는 동굴처럼, 이 구멍은 상당한 기간 동안은 협소하고 무의미해 보이지만 일정한 때가 되면 탁 트인 거대한 공간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엣지 있게, 에제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기복 목사는 돕는 배필(에제르)인 여성의 정체성 그리고 상호보완과 생육과 번성에 대해 전하고, 결혼 감소·비혼과 동거 증가·출산율 급감·혼외 출산·미혼모 증가·쉬운 이혼·이혼율 증가·피임약 보급·낙태 자유·낙태약·성적 문란·마약·포르노 등 가정을 붕괴 및 해체 시키는 마르크스(계급이론, 공산주의)·프로이드(성이론)·68혁명 정신 등이 합쳐진 ‘페미니즘과 문화·네오 막시즘’을 비판했다.
그리고 이어 ‘가치관 전쟁의 승리 전략 : 다음 세대’라는 주제로 발표한 최동환 대표는 “교육 영역은 가치관의 전쟁터이다. 하나의 가치관이 다음 세대에게 심겨져서, 그들이 기성 세대가 되고 그 가치관이 주류가 되는 데에는 오랜 기간이 걸린다”며 “하지만 그 기간을 거치면 그 가치관을 가진 개인이 지역을 바꾸고, 나라를 바꿀 수도 있게 될 것이다. 다음 세대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가르치고, 그 이후 그들이 가장 건강한 성경적 가치관을 선택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외에도 △이형우 교수가 ‘보수주의란 무엇인가’를 제목으로 보수주의적 현실주의에 대한 비판과 그 변론을 제시했고, △박소영 대표가 ‘대한민국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를 제목으로 교과서의 좌편향 문제와 역사 왜곡, 정치적 문제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연태웅 대표가 ‘행동하는 크리스천’ △최다솔 대표가 ‘법에 도둑맞은 양심’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