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신자는 하나님을 무조건적 사랑을 하게 되나요? 아니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구원을 해주셔서, 천국에 가게 해주셔서 사랑하게 되나요? 하나님이 신자에게 사랑을 주기에 신자가 거기에 감동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가요?
[답변]
어떤 존재를 사랑하려면 반드시 그에 대해 잘 알아야만 합니다. 알지 못하면서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돈이 주는 풍요로운 보상을 잘 알기에 돈을 사랑하며, 천하의 미인을 혼자 짝사랑해도 먼발치에서 그녀를 흘낏 본 것뿐이라도 절색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사랑하지 못하며, 무조건 사랑하는 것은 종교적 광신 맹신 미신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그렇게 하지 않고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해주기를 원하시며 또 그럴 수 있도록 성경이라는 특별계시를 인류에게 주셨습니다. 그 첫 번째 내용인 창조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교제가 목표였고, 에덴 동산에서 선악과를 두신 뜻도 인간과 진정한 사랑으로 교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런 뜻을 성경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실존 여부는 물론 어떤 속성을 지닌 분인지 또 인류 역사와 인간 개인의 일생을 어떤 목적과 방향으로 통치하시는지 성경을 통해서 정확히 체험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분이 나를 알고 있고 당신만의 거룩한 뜻과 계획에 따라 내 존재와 삶과 일생 전체를 섭리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특별히 그분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죄의 노예가 되어서 하나님과 원수였으나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용서하여서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셨다는 구원의 은혜를 성경으로 정확히 배우고 성령의 간섭을 통해 체험해야만 합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1:18)
다시 강조하지만, 하나님 그분을 제대로 알려면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 진리를 정확히 체험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서만 예수님과 성령님을 포함한 삼위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할 수 없습니다. 성경 속의 삼위 하나님에 대해 열심히 정확히 배우고 그 배운바 진리가 실제로 절대적 진리인지 삶에서 체험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정말로 사랑할만한 존재인 줄 알고 체험해야만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법입니다. 신앙이 성숙 된다는 것도 날이 갈수록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지고 견고해진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실존 여부부터 확신해야 하고, 그분이 나라는 존재를 알고 계시고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해야 합니다.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며 인간으로서 가장 먼저 확정 시행해야 할 인생의 첫째 목적과 진정한 최고의 기쁨이 되어야만 합니다.
가장 근본적으로 하나님은 생명을 주시고 생존에 필요한 모든 선한 것도 공짜로 주시고 이 아름다운 지구라는 행성에서 살게 해준 것만으로도 모든 인간으로부터 사랑받을 자격과 조건이 충분하지 않습니까? 창조주와 창조의 경륜에 대해 유일하게 정확히 진술하는 성경을 온전히 알아야 하고, 또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조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선언하는 까닭입니다.
2023/4/28
* 이 글은 미국 남침례교단 소속 박진호 목사(멤피스커비우즈한인교회 담임)가 그의 웹페이지(www.whyjesusonly.com)에 올린 것을 필자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 것입니다. 맨 아래 숫자는 글이 박 목사의 웹페이지에 공개된 날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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