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연합감리교회(UMC)에 속한 한 교회 목회자가 부당한 절차의 일환으로 이달 말 교회를 폐쇄하기로 한 지역기구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출석교인 수가 87명이며 주당 평균 예배 참석자가 약 35~40명인 스트러더스 UMC는 최근 지도부로부터 교회가 오는 5월 21일 영구적으로 폐쇄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교회 담임인 더글라스 테오볼드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동오하이오연회와 지방감리사가 폐쇄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오볼드 목사에 따르면, 상황은 지난 10월 스트러더스 교구 관계 위원회가 지역 감리사와 회동하여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서를 논의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테오볼드 목사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그녀에게 설명했고 교회는 재정이 건전했다. 우리는 그녀가 재정을 감독하는 교회 위원회에 연락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보를 얻기 위해 연락한 출처에 질문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감리사는 지난 10년간의 스트러더스 UMC 운영에 대한 개요를 요청했다. 여기에는 출석, 경비 및 기타 문제에 대한 기록이 포함된다.
테오볼드 목사는 CP에 “(감사는) 올해 1월 시작하기로 했다. 이것은 감리사와 스태프에 의해 제출됐다”라고 했다.
그는 지역지도부와 두 번째 회의가 열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전 모임보다 더 적대적이었다”면서 “교회의 (재정) 안정성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가 제기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말 스트러더스 UMC의 폐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구역회가 열렸다. 테오볼드 목사는 CP에 “구역회가 교회 폐쇄에 압도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지만, 교회를 계속 개방하는 것에 대한 지지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라고 했다.
구역회 후 ‘랜드앤 빌딩스’로 알려진 지역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폐쇄에 찬성표를 던졌고 지난달 폐쇄 결정을 교회에 알렸다.
테오볼드 목사는 CP에 “이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교회는) 교인들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작은 교회다”라고 했다.
이어 “지역사회는 1만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코 큰 교회가 될 수 없다. (과거에) 결코 없었던 이 모든 과정은 불공평했다”라고 했다.
그는 “교단의 ‘신탁 조항’ 때문에 건물과 자금이 UMC에 속해 있다”면서 “나와 교인들은 더 이상 문을 닫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교회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새로운 교회로 개혁하기 위해 투표할 것”이라며 “슬픈 부분은 연합감리교회가 우리 건물을 팔고 건물을 짓거나 유지하는 데 한 푼도 쓰지 않고 받은 돈을 사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 교회는 1968년에 UMC에 합병되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