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사랑의열매, 보이스피싱 피해자 위해 지원 나선다

사랑의열매는 신한금융그룹, 금융감독원과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사랑의열매 제공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일(화) 밝혔다.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간 피해자 수가 3만 명에 육박하는 보이스피싱(전기통신 금융사기)은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자책과 우울증 등 정서적 고통을 수반해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 이에 신한금융그룹 그룹사인 신한은행과 사랑의열매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이미 피해를 당한 취약계층 이웃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과 사랑의열매는 보이스피싱으로 경제적 피해를 본 취약계층 약 6천여 명에게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피해에 취약한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초년생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보험상품을 지원해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TV, 라디오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며, 연구사업, 공청회, 정책 제안 등을 통해 피해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제도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3년간 100억 원씩 총 3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사랑의열매는 지원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맡는다.

진옥동 회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곤경에 처한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보이스피싱이 근절되고, 피해자에게 희망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정보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금융 거래는 한층 편리해졌지만 보이스피싱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들을 위한 생활비 지원뿐만 아니라 법률 자문과 심리 상담 등도 포함하고 있어 경제적·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준 회장은 “사회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보이스피싱은 생활고 악화 등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지원과 예방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분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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