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은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너무나 익숙하다. 그러나 막상 십계명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마음에 새기지 못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김한요 목사(캘리포니아 베델교회 담임, 저자)는 십계명을 묵상하며 이 책을 썼다.
김 목사는 “우리 성도에게 십계명이 가장 중요함에도 잊혀진 지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가 그대로 배어있는 것이 십계명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진리인 십계명 안에서 진정한 기쁨과 자유 그리고 예수 믿는 영광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본 도서를 통해 저자는 ‘십계명이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청사진’이라고 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십계명을 접근하는 기본자세가 ‘제한’이나 ‘강압’ 또는 심하게 표현해 ‘협박’이 아니라 ‘자유’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걸어 다니는 십계명이 됩시다. 거룩한 계명을 반사하는 하나님의 거울이 되어 이 세상을 비추며 밝힙시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외에 다른 것으로 하나님을 형상화하면, 하나님은 거룩한 질투를 발하십니다. 예수 아니면 아닙니다! 오직 예수입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과 하나님의 이름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 이름에 묻어 있는 무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품성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엔조이 한다는 것은 그분께 뛰어드는 것입니다. 예배에 뛰어드십시오.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깊이 엔조이 하는 겁니다. 탱크가 힘이 있어도 사령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갈 수 없듯이 자녀들은 부모가 약하고 인격적인 면에서 부족해도 그 권위는 여전하기에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죽음을 닮았던 스데반처럼 우리도 살인죄를 안 짓는 수준을 뛰어넘어서 예수님께 받은 사랑대로 남들을 사랑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간음하지 말라는 제7계명을 가장 잘 지키는 길은 부부가 더 소통하고, 맘과 꿈을 나누며, 하나님이 부부에게 주신 성의 선물을 최선을 다해 사용하고 누리는 것이라 믿습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우리 죄로 말미암아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를 사랑의 관계로 회복시켜 줍니다.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힘을 쓰는 세상에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기도하며 순종하신 예수님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입니다. 털 깎는 자 앞에서 말이 없으시고, 정죄하는 자들 앞에서 변명하지 않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그 예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 것으로 우리는 충분합니다”고 했다.
한편, 김한요 목사는 미국 이스턴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필라델피아)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 중이다. 아울러 베델교회에서 성경적 가치관이 허물어져 가는 캘리포니아 공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교내적으로는 전 세대가 언어장벽을 뛰어넘어 같은 본문으로 큐티하고 나누는 말씀묵상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일기에 남기고 싶은 시간>, <예수님의 러브레터>, <쉼, 멈춤이 아니라 동행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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