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제한에서 거의 벗어난 첫 학기 대학교 캠퍼스. 각 캠퍼스와 선교단체마다 그 경험의 내용과 체감하는 바가 다르다. 그래서 캠퍼스 선교단체별로 첫 학기의 캠퍼스에 대한 느낌과 소감 그리고 사역의 흐름과 상황에 대해 묻기 위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예수전도단에서 홍익대와 이화여대를 담당하는 임수정 간사와의 일문일답.
Q. 개강 후 중반을 지나고 있다. 캠퍼스 상황을 어떻게 느끼시는지?
A. 2023년 방역 상황에 맞게 캠퍼스 수업이 전면 대면으로 바뀌게 되면서 코로나 이전처럼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되면서 한동안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되던 대부분의 캠퍼스 모임이 오프라인(예배, 중보기도, 양육, 교제 등)으로 전환되었고 그렇기에 캠퍼스 사역에도 활기가 넘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Q. 의도했던 방향으로 사역이 잘 흘러가고 있는지, 그렇지 못 한 부분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A. 매년 한 학기마다의 계획을 짜고 그것을 진행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캠퍼스 현장에는 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현장 상황에 맞춰 유동성 있게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캠퍼스 사역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캠퍼스 안에서 기독교인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 피부로 와 닿을 때와 캠퍼스 안에서도 느끼는 기독교에 대한 반감들을 마주할 때다. 특히나 이번 학기에는 이단 사이비에 대한 이슈로 더욱 더 경계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홍보나 전도에 영향이 있었다.
Q. 코로나 국면에서 약 3년만에 거의 정상화 됐는데 학생들은 사역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A.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은 많이 했지만 방역상황에 맞춰 여러 모양으로 사역을 계속 진행했었고(온라인 예배, 온라인 양육, 방역상황에 맞춘 전도여행 등) 오프라인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전환이 됐던 것 같다. 학생들도 그에 맞춰 큰 혼란 없이 자연스럽게 사역에 적응했던 것 같다.
Q. 사역적 측면에서 특별한 상황이나 에피소드가 있으신지?
A.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20-22학번들은 온라인 상황에 맞춰 진행하다 보니 이전에 경험했던 예배, 공동체 모임(mission conference, 전도여행)등을 온전히 경험해보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으로 전환되고 난 후에 낯설어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이전에 해오던 것들에 대해 신선해하고 더 흥미로워하며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Q. 사역에 주안점을 두시는 것이 있다면?
A. 캠퍼스 안에 모이는 단순한 기독교 동아리 모임이 아닌 이들이 캠퍼스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캠퍼스와 가정, 사회, 열방 등 삶의 각 영역에서 실질적으로 살아가도록 도전하는 삶을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