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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하나님의 어부바
도서 「하나님의 어부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발의 등이었고 길의 빛이었다”고 말하는 유상민 목사(인천 한우리교회 담임, 저자)는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의 문을 닫아야 할 때가 많았고 그사이에 교회를 떠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해 주셨고, 우리가 지쳐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업어주셔서 우리가 그 시간을 지나갈 수 있게 하셨다”고 말한다.

본 도서는 저자가 설교한 내용이 모여 있으며 팬데믹 시기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위로하고 축복하고 구원하고자 하는 심정으로 집필됐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대제사장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셨을 뿐 아니라, 친히 자기의 몸을 제물로 드리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왕으로서, 선지자로서,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행하신 것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시는 방법이었습니다. 그 방법으로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셨고, 세상에 하나님의 평화를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팍스 크리스투스’입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매일 온라인 새벽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도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우리는 새벽 모임을 모이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방역에 협조하느라 모이지 못했고, 나중에는 새벽에 다시 교회에 오는 것이 힘에 겨웠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특별 새벽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새벽에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새벽에 대단한 은혜를 기대하고 나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시간에 별거는 없습니다. 매일 하는 저의 설교도 그저 그렇고, 우리의 기도도 그저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시간이 참 좋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매일 새벽을 하나님께 예배하며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왜 교회에 나오십니까? 여러분 중에 혹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교회에 나오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올라 떵떵거리며 살기 위해 교회에 나오는 분은 없으십니까? 여러분 중에 혹시 사회적으로 그렇게 출세하고 성공해서 떵떵거리기 위해 철야를 하고, 금식을 하고, 새벽기도를 하고, 상당한 헌금을 교회에 내는 분은 없으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선포를 더욱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선포한 대로 모든 생활과 행실을 바르게 고치고, 이웃끼리 서로 정직하게 살면서,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않고, 죄 없는 자를 죽음에 몰아넣지 않으며, 돈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 우리는 너무 고차원적인 기도를 합니다. 그래서 기도가 항상 어렵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우리의 모습을 꾸며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우리 속에 없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기도가 거짓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조차 정직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의 기도가 훌륭한 기도문이 되기는 하는데 그 기도에 우리의 마음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욥의 기도는 정직합니다”고 했다.

한편, 유상민 목사는 1999년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신수동교회와 예일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다가 2000년 5월 단독 목회를 시작했다. 이후 한우리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담임 목회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같은 길, 다른 길>, <하나님의 어부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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