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인 목사(움직이는교회)가 26일 저녁 ‘2023 청년다니엘기도회’에서 ‘청년이여, 일상에서 교회로 일어나라!’(마태복음 16:13-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오늘 말씀의 제목은 ‘청년이여, 일상에서 교회로 일어나라!’인데 이 제목의 의미에는 일상에서 선교적인 삶이 일어나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선교적인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일상은 매일 반복된다. 매일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현장이다. 최근 제가 알게 된 단어는 ‘Mad’이다. 이 단어의 의미는 ‘미치다’라는 뜻이지만 ‘다름의 차이을 만들어 낼 때 미칠 수 있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차이를 만들어내고 다름을 고백함으로 말미암아 그 일상이 교회, 선교적 삶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본문을 보면 가이사 빌립보 지방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해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신다. 여러분이 시간 이후 밖에 나가거나 삶의 영역에서 예수님이 누구십니까라고 물어본다면 뭐라도 대답할 것이다. 이 질문 앞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답했다”며 “예수님은 그냥 그리스도가 아니라 구약부터 예언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우리가 경험적으로 들어왔던 예수님은 이런 분이 아니라 삶을 걸고 지금 우리 일상의 삶 위에 예수님은 누구신가라는 질문을 통과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일상을 살아갈 때 먼저는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해야 한다. 다음으로 신앙고백을 하시길 바란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삶을 살아갈지에 대한 고백히 필요한데 예수님을 믿었다면 우리 일상에서 성령 안의 말씀, 기도 가운데 예배 안에서 하늘 아버지가 허락하시고 주어지는 그런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길 원한다”며 “본문 18절을 통해 우리는 음부의 권세가 이길 수 없다고 보게 된다. 이는 하나님의 교회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반석은 고백이다. 마태복음 말씀을 보면 반석과 대조되는 것은 모래인데 아무리 우리 인생, 화려한 집을 짓더라도 결국에는 무너지고 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을 통해서 다시 한번 진리, 반석 위에 우리의 삶이 다시 세팅되고 재구성되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 이 시간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것은 ‘교회’라고 표현하고 싶다. 우리의 삶이 교회가 될 때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고 지속 가능한 복음과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할 줄 믿는다”며 “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질문은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우리 삶에서 예수님은 누구신지 확고한 답을 가지며 나아가길 바란다. 우리가 해야 하는 역할은 다니엘 같이 하나님의 뜻을 정하고 살아가며 우리의 고백이 ‘주님, 우리 안에 교회를 세워 주시옵소서’라는 약속을 붙들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어 “광야의 뜻은 히브리어로 보면 말씀과 장소가 붙어진 접속사다. 이는 말씀이 있는 장소라는 뜻이다. 이를 현재 우리의 상황으로 빗대어보면 우리의 일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광야 가운데서 말씀을 발견해야 하며 그 말씀이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이제는 더 이상 광야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광야에서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힘의 논리가 아니라 말씀인 줄 믿는다”며 “우리가 주일에 모이는 이유는 그 힘을 가지고 일상으로 흩어지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걸어가야 할 줄로 믿는다. 아울러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가지고 나아갈 때 말씀을 지키며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 주야로 묵상하고 절대 놓지 말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씀을 붙잡고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이 모습이 바로 우리의 일상이 교회, 선교적 삶인 것이다. 언제까지 하나님에게 ‘주님 길이 열리면 갈게요. 기적이 일어나면 갈게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잡고 순종할 자들을 찾고 계시는 하나님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시길 바란다. 한 번이라도 하나님을 경험하기 시작한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 경험된 하나님을 예배하고 싶어지며 선포하고 싶어지고 말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고백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순종, 말씀을 붙잡고 살아내는 삶을 통해서 고백이 주어질 줄로 믿는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오직 주님만을 믿으며 우리의 길이 되신 줄로 믿는다면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순종한 자들을 통해서 주어지는 그 고백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