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가 서울역에 노숙인 쉼터 '따스한 채움터'를 서울시로부터 위탁 운영한다.
'따스한 채움터'는 지난해만 모두 37만 명이 이용했으며, 하루평균 1000여 명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급식시설 외에도 샤워실, 도서실, 폭염대피소, 한파대피소, 동절기응급구호방등을 마련해 계절별로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서 노숙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감리회는 이를 단순히 식사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 재활과 상담 등 실질적인 새출발을 돕도록 할 방침이다.
감리회 사회복지재단 김기택 이사장은 "18세기 산업혁명의 그늘에 있던 도시빈민을 돌보는 일이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의 주요 사역이었다"며, "서울역 노숙인을 비롯해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감리교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