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한부모가정 500곳에 ‘자상 한 상자’ 기부

지난 2020년부터 취약계층에 ‘자상 한 상자’ 전달 캠페인 전개
밀알복지재단은 수원제일교회가 한부모가정 500곳에 긴급생계지원키트인 ‘자상 한 상자’ 5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수원제일교회(김근영 목사)가 한부모가정 500곳에 긴급생계지원키트인 ‘자상 한 상자’ 500개를 기부했다고 26일(수) 밝혔다.

수원제일교회는 설립 7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자상 한 상자’ 기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자당 15만 원 상당의 생필품이 담긴 ‘자상 한 상자’는 수원시 팔달구청을 통해 이달 중 팔달구 관내 10개동 한부모가정 500세대에 배분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미션사업부장은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혼자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가정의 월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 평균의 58.8%로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한부모가정에 빛과 소금이 되어 주신 수원제일교회에 감사드리며, 밀알복지재단은 수원제일교회와 같은 한국교회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회와 이웃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근영 목사는 “수원제일교회는 앞으로도 세상에 선물이 되는 교회, 복음과 치유를 선물하는 선교적 교회, 나눔과 섬김을 선물하는 성육신적 교회, 평화와 안식을 선물하는 목양적 교회가 되겠다”며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20년부터 ‘자상 한 상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자상 한 상자’는 기업, 단체 등으로부터 취약계층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기부 받아 생계지원키트를 구성,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명에는 ‘자상하다’와 ‘자발적 상생’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세상에 선물이 되는 교회’라는 표어로 활동중인 수원제일교회는 1953년 설립 초기부터 교육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공민학교와 유치원을 운영해왔다. 지난 2015년 수원복지재단을 설립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숙자 예배, 장애인 예배 등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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