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는 학업과 취업, 직장 내 갈등 등 여러 가지로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답답한 속을 풀어낼 수 있는 문화축제를 준비했다고 24일(월) 밝혔다.
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하는 제1회 청년문화축제 ‘플리프’(fashion & love international festival)가 5월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만나교회에서 개최된다. 김병삼 대표는 “지난해 핼러윈 축제에서 안타까운 생명들을 많이 잃었다”며 “이후 사회적으로 여러 논의들이 많았지만 어떤 잘잘못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가 청년들에게 먼저 건강하고 안전한 축제의 장을 열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에게 뭔가를 해야 한다고 강요하기 전에 지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함께 가보자고 힘내보자고 손을 내밀고 싶었다”며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패션’과 ‘문화’라는 테마를 통해 선한 마음들을 즐겁게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회 청년문화축제 ‘플리프’의 총감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감각적인 한복디자인으로 많은 호평을 받는 ‘금단제’ 이일순 디자이너가 맡았다. 야외무대에서 신명 나는 버스킹 공연과 청년 패션브랜드의 바자회가 펼쳐지고 이후에 패션쇼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낮 12시부터 시작되는 버스킹 공연의 오프닝은 천상의 하모니로 많은 리스너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룹 금4빠(나요한, 우미쉘, 신명철)가 무대에 오른다. 오후 1시에는 그룹 홈메이드레코딩(타루, 조성환), 오후 2시에는 휘핑로즈(공휘, 장미, 류한빛)가 봄바람 살랑이는 목소리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준비를 마쳤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런웨이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이 시대 대표 디자이너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영화 ‘사도’ ‘불꽃처럼 나비처럼’ ‘궁녀’,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킹덤- 아신전’ 등 수십 편의 작품을 통해 전통한복의 깊은 멋과 더불어 현대적인 해석으로 찬사를 받는 이일순 디자이너의 무대가 열린다. 여기에 오우르, 로이로이서울 등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이 이 시대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무대를 힙하게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감독에는 이애리 중부대학교 교수가 함께 한다. ‘무대 뒤의 예술가’ 와일드디아 비키정도 협력한다.
버스킹 무대가 펼쳐지는 야외 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준비됐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리기 체험(페인트앤토크), 아이들이 플라워화분을 만들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보라). 예쁜 디자이너 의상과 소품, 액세서리들도 살 수 있다. 금단제, 오우르, 로이로이서울, 소어리움, 보킷 등이 부스를 연다. 축제에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많은 고아들을 돕는 착한빵집 ‘래미안 제빵소’를 비롯해 카페 파구스와 그래서커피가 함께 한다.
월드휴먼브리지 측은 “청년문화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1회 플리프 축제에 어린아이부터, 청년, 어르신들까지 온 가족들이 모두 함께 오셔서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봄날 공연과 패션쇼도 즐기시고 착한기업들의 좋은 제품들도 둘러보시면서 풍성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