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2장 말씀을 영화화한 ‘독생자’가 오는 6월 개봉한다.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대속물로 죽여야만 하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모리아산을 향하며 절망하는 아브라함을 통해 보여주는 영화 ‘독생자’는 아들 이삭을 하나님에게 번제로 바쳐야 했던 아버지 아브라함의 역사상 가장 힘든 ‘3일간의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를 수입·배급하는 블루필름웍스(대표 김미향)는 “연출자 데이비드 헬링(David Helling) 감독은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창세기 속 아브라함의 ‘이삭번제’ 이야기를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이 100살이 될 때까지 약속의 성취를 미루신 걸까?’라는 질문과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 ‘왜 하필 약속으로 주신 아들을 바치라고 하신 걸까?’라는 질문으로 영화를 끌고 간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더 큰 위기 속에 흔들리고, 우리의 믿음도 흔들리고 있다”며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믿음과 순종을 재조명한 영화 ‘독생자’는 고뇌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비추며, 하나님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증명하고, 그 믿음을 감동적으로 확증해 내는 작품”이라고 했다.
또한 “‘큰 민족의 어머니’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여인 사라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떠나는 이른 아침 함께 갈 수도 없는 그 길을 멀리서 바라보며 그저 손을 흔들 수밖에 없는 엄마”였다며 “사라의 모습을 성경 속에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감독은 영화 속에서 사실감 있게 그려내며 더욱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피조물 중에서 하나님 사랑을 대신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바로 ‘어머니’ 아닐까? 남편의 사명을 위해 묵묵히 인내하며 기다리고, 때로는 통곡하기도 하는 사라”라며 “이번 영화 ‘독생자’에서 사라의 마음을 느껴보는 것이 또 하나의 영화 관람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독생자’는 지난 3월 30일, 부활절을 맞은 미국 전역에서 개봉되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의 원제는 ‘His Only Son’이며 주연으로는 니콜라스 무아와드, 사라 세예드, 에단 모스코비츠 등이 있다. 상영시간은 10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