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생태 문명의 공생’을 위한 기술과 과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연구단체 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Human-Technology-Symbiosis-Network)(대표 김은혜 교수, 이하 HTSN)가 5월 9일 도림교회(담임 정명철 목사) 예향 콘서트홀에서 북콘서트 ‘디지털 시대,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를 상상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신간 ‘흩어진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 메타버스 시대의 목회와 선교’( 란출판사)의 출간을 기념하여 기획됐다.
HTSN 소속 연구진들이 저술한 책 ‘흩어진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는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종교 및 목회 현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게임·초월성·공동체·장애·교육·상담 등 다채로운 영역을 다룬다. 특히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혼종적 정체성과 공동체성을 추구하는 MZ세대 사역을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HTSN은 “디지털 네이티브, 인공지능, 초연결사회,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용어들이다. 요즘 흔히 회자되는 중요한 개념인 것은 알겠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이런 기술의 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파악하기는 더더욱 쉽지 않다”며 “이처럼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가운데, 청년세대는 교회의 전통적인 방식을 낯설어하며 점차 떠나가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 디지털 기술을 목회 현장에 적용할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행사”라고 했다.
특별히 북콘서트 ‘디지털 시대,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를 상상하다’는 디지털 시대의 청년세대를 위한 새로운 목회 방향을 고민하는 담임목회자, 부교역자, 청년사역자,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의 프로그램은 ‘네트워킹 티타임’과 ‘저자들의 강연’, ‘미니콘서트’, 그리고 ‘북쉐어링’으로 구성됐다. 첫 순서인 네트워킹 티타임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참석자들과 디지털 목회 및 청년 사역에 관해 대화를 나누며 동역자들을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김은혜 교수, HTSN 대표)가 ‘가나안 교회 청년들과 디지털 치료제’를 주제로, 그리고 이은경 교수(감신대)가 ‘멀티-빌리버스 시대의 미닝아웃’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서 윤영훈 교수(성결대)가 ‘좀 노는 청년들의 놀이터로서 교회’를 주제로, 마지막으로 정대경 교수(숭실대)가 ‘디지털 교회?’를 주제로 강연한다.
북콘서트 말미에는 강연자들이 젊은 목회자 및 신학생들과 대담을 나누는 북쉐어링 순서를 마련하여,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자유롭고 상호적인 의사소통의 자리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