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도로교통공단 서부운전면허시험장(단장 김병석)의 지원으로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오늘은 내가 레이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목)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늘은 내가 레이서'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들의 사연을 받아 총 6명의 참가자를 선정했으며 참가자들은 운전 시뮬레이터카로 차량 조작법 등을 익힌 후에 운전시험관이 함께 동승하여 안전하게 트랙을 돌 수 있도록 진행했다.
운전체험 참가자는 “매번 바우처 택시 기사가 운전해주는 차만 타다가 직접 핸들을 잡고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으며 주행을 해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항상 운전석에서 운전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오늘 직접 운전하면서 차창 밖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너무나 상쾌했다”고 했다.
한편, <오늘은 내가 레이서> 행사는 시각장애인이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장애로 인해 하지 못했던 운전체험의 기회를 지원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서부운전면허시험장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올해 3년째 함께 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당사자에게 뜻깊은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비장애인의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