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에서 진행되는 셀 모임, 소그룹 활동은 교인들에게 있어 중요하다. 백운실 대표(미국 개혁장로교단 소그룹 사역 대표, 저자)는 소그룹 인도의 핵심은 ‘질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리더는 거미가 거미줄을 늘어뜨리듯 질문을 뽑아내, 그룹원이 스스로 그 줄을 타고 올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좋은 리더는 질문과 경청을 통해 숨은 보석을 캐내는 사람이다”고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본 도서는 저자가 24년 동안 소그룹을 이끌면서 쌓아온, 간단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질문과 경청의 기술’을 소개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누구나 리더가 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룹 안에서 따르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준비된 사람들이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함께 이루어 나가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고,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심지어 공동체가 나아가는 걸음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떠나 주기를 간절히 소망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일은 다른 사람들이 해 주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아직 진흙 속에 숨어 있는 보화들이 매우 많다. 그 사람들 속에서 빛나고 있는 아름다움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발견의 필요하고, 누군가가 손으로 씻어 주어야 하며, 누군가가 희생하여 다듬어 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것이 발견자의 소명이다. 이들은 보배로운 사람들이 스스로를 발견하여 빛을 내도록 해 줌으로써 그 또한 한 사람의 발견자로 서 나가도록 돕는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손을 빌려 수많은 발견자를 양육하는 놀라운 씨앗을 뿌리게 된다. 발견자는 코치다. 그 사람 안에 있는 것들을 끄집어내어 이를 보여 줌으로써 나쁜 것은 새롭게 하고, 좋은 것은 개발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이 발견자다. 이때 강요와 주입은 피해야 할 방법 중 하나이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질문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도, 사람도 인격적으로 새롭게 만나 삶이 변화할 수 있도록 섬겨야 한다. 그리고 눈과 귀와 마음으로 내면의 소리를 들어 주어 그들이 하나님을 경청하며 살도록 안내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뿐만 아니라 발견자는 그들의 눈높이와 한계를 존중하는 맞춤형 사랑법과 맞춤형 코칭을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기 위해 자신의 타이밍을 내려놓아야 한다. 물고기 하나를 던져주기보다는 어렵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교육하는 열정과 사랑으로 그 사람을 발견해 가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소그룹에서 말씀을 인도할 때 재미있고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인도하기를 원하는 리더들에게 성경발견학습이 힘이 되기를 바란다. 큐티에서 말씀을 더욱 풍성히 맛보고 하나님과 친밀한 나눔의 역사를 쌓아가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성경발견학습이 좋은 도구로 소개되기를 기도한다. 연약한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서 함께 뛰어주고자 하는 리더들에게, 함께 쉬어 주고, 잘할 수 있다며 격려해 주고, 물도 주고, 넉넉한 웃음도 주며 지친 발에 힘을 더해 주고 싶은 그런 리더들에게 이 책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백은실 대표는 미국 개혁장로교단(CRC)에서 소그룹 사역 한인대표로 있으며, 전도용 소그룹성경공부 〈커피 브레이크〉의 한인 대표로 소그룹 리더와 강사들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다. 미주 <크리스챤 헤럴드>에서 평신도 칼럼 ‘삶의 현장’을 쓰고 있으며, 미주코스타의 강사로 유학생들을 섬기며 말씀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는 <샬롬! 소그룹>, <삶을 변화시키는 성경발견학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