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성 작가의 개인전 ‘빛의 노래’ 展이 서울 새문안교회에 위치한 ‘새문안 갤러리’에서 4월 21일부터 5월 17일까지 열린다.
박 작가는 지난해 제 30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에서 ‘골든십자가’ 상을 수상한 작가로, 성경필사를 자신의 캔버스 위에 구현하여 추상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작가이다. “작품활동이 곧 예배”라고 강조하는 박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세상 가운데 진리가 선포되길 원한다.
박혜성 작가는 “나는 진리의 책인 Holy Bible과 우주, 자연 등으로부터 작업의 영감을 받는다”며 “그것은 초월적 사랑과 진리의 빛만이 인간으로서 존재하도록 하고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그녀는 “종교를 불문하고 수천 년 동안 읽혀지며, 전 세계인에게 베스트셀러가 되어온 책이 ‘Holy Bible’”이라며 “그것은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누구에게든지 삶의 진정한 교훈을 주고 진리를 만남으로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영적인 문(Spiritual gate)”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성경 텍스트 자체를 추상적 조형요소로 삼고 말씀을 읊조리는 동시에 물감을 짜내며 캔버스에 필사한다”며 “고대 이스라엘 서기관들이 토라를 기록하듯, 파피루스가 된 캔버스 위에 로고스의 빛을 기록하는 서기관이 된다”고 했다.
그녀는 “이것은 창조주와의 거룩한 교제이고, 마음의 평안을 위한 묵상이자 기도”라며 “때로는 십자가의 고난 속에 부르짖는 애가요, 부활의 감격으로 부르는 환희의 노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