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마(JAMA) 대표 김춘근 장로가 지난 10일 기독실업인회(이하 CBMC) 회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인도,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며 모세의 심정으로 민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거, 알래스카 주지사 고문으로 일할 때를 회상한 김춘근 장로는 "태평양에 대한 연구 및 사업 건으로 러시아 장관들과 중요한 미팅을 가진 적이 있다. 사업 이야기를 하던 중 러시아 장관이 술을 권했다. 난감했다. '나는 술을 마시면 병원을 가야 한다'고 까지 했지만 술을 마시지 않으면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동석한 알래스카 담당자도 내 옆구리를 쿡쿡 질러댔다. 이 때 하나님이 지혜를 주셔서 노래를 불렀고 모두 일어나 춤을 추며 좋은 분위기가 됐다. 다음날 계약은 성사됐다"고 간증했다.
김춘근 장로는 "기독 실업인으로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럴 때 이런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하지만 세상 풍조에 따라가서는 안 된다. 타협하지 않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0년간의 미국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 김춘근 장로는 "1962년까지 미국의 공립학교는 기도로 시작됐다. 하지만 1962년 6월 25일 대법원이 이를 위헌으로 판결했다. 1963년에는 대법원이 학교에서 성경을 읽는 시간을 위헌으로 판결했다. 이후 5년이 채 지나지 않아 히피문화가 판 치게 됐고 좌경학생들이 나서 민주사회운동을 펼쳤다. 50만명이 모여 마약과 그룹섹스를 즐기는가 하면 월남전쟁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1973년에는 낙태가 합법화 되며 지금까지 5천만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김춘근 장로는 "좌경계 교수들은 똑똑한 학생들을 제자로 삼아 대학과 정치, 미디어, 할리우드를 점령시켰다. 그야말로 총체적 부패가 일어나게 됐다. 미국인중 동성애자는 2%가 되지 않지만 그들이 미국을 장악하고 있는 이유이다. 내가 대학교수를 38년을 했다. 6개월간 운전하며 좋은 대학들을 다 둘러보며 기도했는데 대학은 완전히 타락했다. 우리의 자녀들을 훈련시키고 신앙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엄청난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춘근 장로는 "기독교는 50년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상실해 왔다. 기독교를 종교로 믿기 때문에 힘을 잃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는 삶이다. 삶은 역동적이고 변화하며 재생산한다. 바로 이 삶이 교회 안에 있어야 한다. 주일과 월~토요일 사이의 높은 담도 허물어야 한다. 이 담이 있는 한 생명이 살아있을 수 없다. 미국 교회에는 기도가 없다. 영적으로 끊어졌다. 기독실업인들이 모여 내 민족을 위해 부르짖었던 모세의 심장을 갖고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