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했어도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결핍, 허전함, 상실감을 경험하는 크리스천들이 있다. 이는 ‘진리의 말씀으로 자신의 존재를 변화시키기보다 자신의 부족과 필요를 채워줄 말씀만 찾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생명을 나타내기보다 신앙생활의 방법과 해답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라고 손기철 장로(온누리교회,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하나님께서 이미 크리스천에게 베풀어주신 진정한 자녀 정체성이 무엇인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파헤치며 하나님의 통치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체적인 믿음의 법칙들을 소개한다. 손 장로는 자기중심의 신앙이 아닌 새로운 차원적 신앙과 삶을 살기 원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채워지지 않는 결핍, 메꿀 수 없는 허전함과 상실감 그리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노마드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감추어 왔던 하나님나라의 비밀의 경륜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두 이루시고 알려주셨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나라와 의 대신에 자신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여전히 구약적 사고방식으로 새언약의 말씀을 자기 방식대로 누리고자 하는 교회 내 뉴에이지적 사상과 영성훈련은 포스트코로나 이후 더 깊이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하고 첨예한 영적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킹덤 시크릿’이 풀어져 이 땅에서 실제로 실현되어지는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 앞으로 세상에 어두움은 더욱더 짙어질 것이고, 가짜 영성들, 다른 복음들 그리고 거짓 선지자들이 판을 칠 것이다. 그러나 어둠이 모든 것을 덮어도 결코 빛을 덮을 수는 없다.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올수록 하나님의 나팔소리에 귀 기울이고 오실 그분을 위하여 준비하는 삶을 사는 킹덤빌더는 세상의 빛으로 주님을 더 온전히 나타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우리는 세상에 주님의 뜻을 이루는 자이지, 외부 환경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자가 아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 우리는 거짓자아가 주체가 되어 성령에 민감하지 못하고, 우리의 구습과 마귀의 계략에 의해 주의 뜻을 이루기보다는 환경이 결정하도록 허락하고 반응하는 삶을 살아간다. 거짓자아의 관점에서 볼 때 주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되면 말씀이라는 지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의 혼이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할 때는 영이요 생명인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나타난 것이고, 그에 따른 감정이 심중에 생겨서 이미 얻은 줄로 믿어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시지 않은 그 어떤 것도 풀어놓지 말아야 한다. 그 영토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도록 해야 하고, 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의 전쟁이다.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어 거짓자아로 수고하기 때문에 진정한 안식을 경험하지 못하고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그분 안으로 들어와 그분의 통치를 경험함으로써 우리의 혼이 그분의 생명과 사랑 안에 진정한 안식을 경험하기를 원하신다”고 했다.
한편, 손기철 장로는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장, 농축대학원장, 생명과학 부총장,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9월 건국대 명예교수로 추대되었다. 현재 HTM 대표이며 온누리교회(이재훈 담임목사)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고맙습니다 성령님>, <왕의 기도>, <킹덤빌더의 영성>, <수수께끼 같던 영혼몸의 비밀이 풀린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