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엽 교수(백석문화대·백석예술대 외래교수)가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37회 창조론온라인포럼에서 ‘벤자민 B. 워필드의 성경과 창조, 진화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워필드(Benjamin Breckinridge Warfield 1851~1921, 네덜란드 세계 3대 칼빈주의 신학자 중 한 사람)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브래들리 군드라크(bradley J. gundlach 사학자)는 ‘현대 복음주의 형성과 성경 무오성 변증에 있어서 워필드가 중요한 역할을 행했기 때문에 워필드의 성경과 창조, 진화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워필드의 성경해석의 원리는 문자주의적·근본주의적 해석을 취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워필드의 성경론을 잘 이해한다면 세속 학문을 바라보는데 있어 유연하고 안전한 신학적 틀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워필드는 창조 이해에 있어 인류의 단일성이 중요한 문제였다”며 “죄와 구속의 교리를 위한 전제였고, 성경적인 논의을 가지고만 말하지 않고, 생리학·구조·심리학·언어적 단일성에 대해 말한다”고 했다.
그리고 김 교수는 “워필드의 진화 이해에 있어 어린 시절 경험한 진화와 1900년대 무렵 사변적 다윈주의를 구분하는데, 특별히 자연주의와 유물론에 입각한 다윈주의는 분명히 거부하고, 그것이 기독교 신학과 양립할 수 없음을 말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섭리와 통치를 인정하는 제한적 진화를 인정하며, 창조와 진화 그리고 간접창조를 확실히 구분한다. 그래서 워필드는 무로부터의 창조와 섭리로서의 진화 그리고 초자연적 개입의 간접창조를 통해 기적과 영혼창조를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워필드의 궁극적 의도는 특정 과학이론을 우리에게 제시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며 “당시 다윈주의 진화에 대해 입증된 것이 아니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기에 신학적 경계선을 설정해 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것을 우리가 수용할 때, 시대를 초월하여 건전한 성령론 위에 다양한 학문적 대화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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