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vs진화’ 주제로 고려대 베리타스포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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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기자
sjlee@cdaily.co.kr
5월 13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온라인 참석 가능
고려대 베리타스 포럼이 개최하는 창조VS진화 토론회 ©고려대 베리타스 웹페이지

“창세기는 역사인가, 비유인가.”

베리타스 포럼이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5월 13일 ‘창조vs진화’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포럼은 두 번의 발제와 이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한다. 생물학 관련 전공자가 ‘진화는 과학적 사실이다’라는 명제로 발제하며, 신학 전공자가 ‘성경은 7일 창조를 말한다’라는 명제로 발제하고, 발제가 마친 후 토론으로 이어진다.

고려대 베리타스 포럼은 “이런 대립은 교회 안팎에서 아주 익숙한 구도다. 심지어, 교회와는 큰 상관이 없는 비기독교인들도 ‘아직도 창조를 믿느냐’며 진화론을 거부하는 기독교인에게 쓴소리를 날리기도 한다”며 “거꾸로, 많은 교회 안에서는 ‘기독교인이 어떻게 진화를 믿느냐’며 진화론을 이단시 하거나 반기독교라고 배척한다. 무심코 진화적 창조론을 믿는다고 말했다가는, 공/사적인 경고와 징계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했다.

이어 “작년 IVP에서 출판한 ‘바보와 이단’이 잘 보여주듯이, 창조와 진화 사이의 대립은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해외 교회에도 여전히 첨예한 갈등의 이유”라며 “오늘도 대부분의 과학자는 진화가 과학적 사실이라고 말하며, 많은 신학자·목회자가 다윈의 진화론을 허술하며 거짓된 이론이라고 비판한다”고 했다.

이들은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요? 생물학은 과학이니까, 과학자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것일가?. 또는, 기독교인이라면 마땅히 성경과 목회자의 가르침을 믿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둘 사이에 최소한의 합의점을 찾을 수는 없을까?”라며 “어느 관점에 있든지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경청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 창조론과 진화론이 만날 때, 그 결과는 화합일지 대결일지 그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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