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가 짙은 4월의 다채로운 풍경의 수채화가 펼쳐진다.
순복음중동교회(담임 김경문 목사)에 있는 ‘해피타임갤러리’에서 4월 13일부터 6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장승원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다.
장승원 작가는 “한껏 움츠리던 추운 겨울이 지나고 생명이 꿈틀대며 저마다 화려한 모습으로 깨어나는 봄이 찾아왔다”며 “눈이 부시게 빛나는 목련과 따스한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산과 들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와 개나리, 형형색색 나풀거리는 팬지, 수줍은 듯 얼굴을 붉히며 기지개를 켜는 진달래와 철쭉, 장미 등...기운 생명하며 순서대로 싹이 트고 샘솟듯 피어난다”고 했다.
이어 “봄의 어원은 ‘보다’이다.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신 하나님의 위대한 솜시를 보면서 우리가 보는 희망”이라며 “그분의 은혜와 사랑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 작가는 오늘도 주님이 주신 축복을 전하는 예술가가 되어 희망을 노래한다”고 했다.
해피타임갤러리의 유미형 디렉터는 “사월은 일 년 중 꽃이 가장 많이 피는 계절이다. 작가는 이 아름다운 계절을 아르쉬(arches)종이에 습식 기법으로 풀어낸다”며 “물의 성질을 활용한 번지기, 물감과 물 뿌리기, 붓칠하기 등 여러 효과를 활용한 수법으로 물, 종이, 붓, 물감이 보여주는 수채화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고 했다.
이어 “어느덧 화면 안에는 나비가 날개짓을 하기도 하고, 작고 아담한 교회가 멀리 보이기도 하고, 곱고 밝게 피어난 꽃들이 재잘거리고, 생명을 머금은 무성한 나무가 숲을 이룬다”며 “그곳에는 창조주의 신비로 가득한 ‘생명의 숲’이 현현(顯現)한다”고 했다.
그녀는 “창조주의 사랑과 은혜가 봄비같이 살포시 내려온다. 그 ‘생명의 숲’이 핑크빛으로 희망을 노래하고, 연노랑으로 기쁨과 행복을 한 땀 한 땀 그려낸다”며 “작품 안에 있는 꽃, 나무, 새, 하늘, 숲, 교회 등을 감사하면서, 일상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울림을 공감하시길”이라고 했다.
장승원 작가는...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금번에 7번째 전시를 여는 장 작가는 ‘롱아일랜드 제리코 오픈 스튜디오’를 포함해 뉴욕에서만 5번의 전시를 개최했다. 셀렉트 쇼 3회와 단체전 및 그룹전을 포함해 60회 이상의 전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칼럼니스트로 ‘아틀랜타 크리스찬 타임지’, ‘뉴욕 라디오 코리아 장미선의 여성살롱’, ‘빛과 소금’, ‘CCC 편지’ 등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아동미술치료협회 미술치료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빛과 소금’, ‘CCC 편지’, ‘민음사’, ‘웅진’, ‘보림출판사’, 세계명작동화‘ 등 외에서 활동했으며, 한국미술협회, 한국미술인선교회, 한국기독교미술인 선교회, 한국아동미술치료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