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겪으며 학교복음사역에 참여하는 기독교사도 50% 가까이 감소
지역교회 및 학교사역자들과 연계한 링크 사역에 역점
기독학생들, 학교서 예배 위한 장소와 시간 확보, 주변 시선 등의 어려움 있어
(사)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 한성준·현승호, 이하 좋은교사)이 최근 사역자 및 지역교회와 협력하는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다. 바로 기도하는 학생을 돕기 위해 선생님, 지역교회, 그리고 사역자가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링크 사역’이다.
좋은교사와 스쿨처치임팩트(대표 최관하 선생)가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대표 최새롬 목사, 이하 협력단체들)과 협력해서 기독학생모임을 연결하는 링크 사역을 시작했다.
이들은 ‘기독학생모임’이 있는 학교를 교회와 협력단체들의 도움으로 파악하여 ‘기독학생모임 목록’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에 ‘학생-선생님-교회-사역자’ 간의 ‘연결’을 돕고 있다.
좋은교사는 이에 대해 “학생과 선생님이 만나게 되면 기독학생모임은 큰 격려를 얻고, 모임 장소를 비롯해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학생이 속한 지역교회와 사역자들이 연결되면 기독학생모임은 큰 활력을 얻는다”며 “지역교회의 격려와 물질적 지원은 모임의 지속성을 얻게 한다. 전문성을 갖춘 사역자는 모임을 영적으로나 질적으로 더 풍성하게 한다. 학생과 교사, 교회, 사역자의 입체적 관계가 기독학생모임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 사역은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워진 다음세대 사역에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코로나를 겪으며 학교복음사역에 참여하는 기독교사도 50%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좋은교사는 전면 등교 정상화 이후 학교복음사역 또한 회복의 기점에 들어섰다고 보고, 좋은교사 내의 기독교사 회원들을 통해 기독학생을 만나려는 지역교회 및 학교사역자들과 연계한 링크 사역에 역점을 기울이려 한다”고 했다.
이어 “학교에는 삼삼오오 자율적인 기독모임을 하며 기도하는 학생들이 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학생이 많지 않은 요즘 그리고 팬데믹 이후 일상으로의 전환기에서 이런 기독학생들의 모임이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독학생들은 친구와 가족과 학교를 위해 기도한다. 그런데 그들에겐 여러 어려움이 있다. 장소 확보, 주변의 시선, 모임 시간의 어려움 등입니다. 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작은 격려조차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좋은교사는 이 과정에서 몇 분 선생님의 귀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한 가지 사례로, 퇴임을 앞둔 마지막 해에 한 학교에 부임하신 선생은 좋은교사에 자신의 사례를 알리며 “좋은교사의 기독학생모임 홍보를 보고 신청했어요. 그러다 교회 앞에 서 있는 학생을 만났어요. 학생이 기독학생모임을 두고 선생님을 기다린다고 말하더군요. ‘내가 그 선생님이구나!’ 그래서 학생들을 만났어요. 4명의 학생이 모여 나눴어요. 제가 잠시 일이 생겨 다녀와 보니 스스로 기도회를 하고 있더군요. 참 기특했어요. 이미 저는 지도하는 동아리가 있지만, 이 아이들을 데리고 모임을 더 만들어 보려고요. 좋은교사에서 이런 홍보를 통해 기독학생모임을 알리고, 도움 주셔서 고마워요”라고 밝혔다.
또, 다른 선생님은 학교에서 ‘기독교사모임’도 못하게 할 정도라서 기독학생모임을 직접 돕기는 어렵다고 밝히면서도, 아이들이 좀 더 편한 모임을 할 수 있게 ‘장소와 간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뿐만아니라 좋은교사는 회신이 온 사연 중에 “꼭 만남을 희망한다”, “초등교사지만 청소년 학생들을 만나 응원을 전하고 싶다”, “육아로 쉽진 않아도 가서 기도해 주고 싶다”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20대의 젊은 교사들도 여기에 동참해 처음 기독학생들을 만나고 돕고 있다”며 “좋은교사에서는 이 선생님들이 요청하는 자료를 공급하고, 도움이 될 만한 단체를 연결해드리고 있다. 젊은 교사들의 참여는 학교복음사역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좋은 사례”라고 했다.
좋은교사는 “여러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수천여 명의 많은 기독학생들이 선생님과의 연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좋은교사는 꾸준히 링크 사역을 전개하려 합니다. 협력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앞으로도 링크 사역 연결을 기다리는 기독학생모임을 비롯한 교회, 사역자, 회원의 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