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부활절을 맞아 국내 거주 중인 이주민을 지원하는 ‘Welcome to Hope(웰컴투홉)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월)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거주 이주민 인구가 2005년 대비 4배까지 증가한 210만 명에 이른 것에 주목하고 이들의 경제적, 정서적, 사회적 결핍을 채우기 위한 국내 선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캠페인은 교회에서 한 가정에 100만 원을 후원하면 기아대책의 매칭 기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캠페인 참여 신청은 오는 30일까지이다. 캠페인 대상자는 국내 이주민 가정 중 긴급성, 취약성을 고려하여 선정된다.
아울러 한국교회의 이주민 인식 확대를 위한 옹호활동도 진행한다. 부활 주일부터 5월 말까지 신청하는 교회에 복음의 전함과 함께 10개 언어로 번역한 "괜찮아” 엽서와 복음 메시지 카드를 배포한다.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이주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전응림 희망친구 기아대책 부회장은 “210만 이주민은 더 이상 나그네가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의 일부이며 우리가 돌보아야 하는 이웃”이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떡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회복하게 하는 기아대책의 정신을 이번 캠페인에서도 동일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