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부활절’을 앞두고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의 광고가 눈에 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은 7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주말에 ‘평화’를 비는 광고를 게시했다. 이는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주요 절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종교 간의 충돌이나 소동 등을 우려한 것으로 비춰진다.
이스라엘대사관은 “이번 주말에는 유대교 홀리데이 ‘유월절’, 이슬람교 ‘라마단’ 및 기독교인 ‘부활절’이, 나란히 기념된다”며 “이스라엘에서는 종교의 공존과 자유가 존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각 기념일을 축하하는 한국 안의 모든 친구 여러분들께 ‘평화롭고 뜻깊은 하루,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는 날, 행복한 주말을 보내시기 바란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일 영국 매체 BBC는 한 모스크에서 이스라엘의 군인세력과 팔레스타인의 예배자들 사이의 소동을 보도한 바 있다. 이 모스크가 위치한 곳이 각각 유대인에게는 ‘성전산’으로, 이슬람에게는 ‘예언자 모하마드의 승천 장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