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여성 장애인에게 육아·사회참여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 에 참여할 지원자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수)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사회 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양육하는 서울·경기 지역 거주 만19세 이상 만65세 이하 여성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이동용(휠체어, 보행감지기, 경사로 등) ▲학습/업무용(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청취보조기기 등) ▲육아용(배변알리미, 높이조절 유아침대 등) ▲건강관리용(휠체어 피트니스기기, 기립 보조기기 등) 등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1인 최대 500만원 안팎에서 수량과 품목 제한없이 활용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기존 지원 대상인 지체 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 시각장애인에 더해 올해는 청각장애인까지 범위가 확대되었으며, 지원 인원도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3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휠체어 바퀴에 부착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장비인 ‘스포크가드’와 경보기·삼단봉 등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호신기기도 지원 품목에 추가되어 지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원자로 선정되면 협력기관인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게 된다. 사용 및 관리 교육,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본 사업의 장점이다"고 했다.
아름다운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올해로 4년을 맞았으며 LG생활건강이 임직원의 급여나눔에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행복미소기금’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지난 2005년부터 18년간 26억 원을 기부하며 꾸준한 사회공헌을 실천해온 LG생활건강은 2019년까지는 아름다운재단 ‘한부모 여성가장 건강권 지원사업’을 통해 한부모 여성 4천여 명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한 바 있다.
홍리 아름다운재단 나눔변화국장은 “지난해 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여성장애인 보조기기 욕구 및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원 품목을 확대해 여성장애인들의 실질적인 필요에 응답한 것이 올해 지원사업의 특징”이라며 “아름다운재단은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의 일상을 촘촘하게 살피고, 정책적으로도 힘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 대외협력총괄 전문는 "여성장애인에게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보조기기 지원을 확대해서 여성의 사회진출을 뒷받침하고 이들의 역량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