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부산지부, 취약계층 장애인 가정에 밑반찬 배달사업 시행

생각대로 & 부산남구장복과 업무협약 맺어
굿피플은 생각대로 부산지원센터, 부산남구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 지역 취약계층 가정에 밑반찬을 지원하는 식사지원사업 ‘모두의 한 끼’를 진행한다.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생각대로 부산지원센터(센터장 서재윤), 부산남구장애인복지관(관장 유경상)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 지역 취약계층 가정에 밑반찬을 지원하는 식사 지원사업 ‘모두의 한 끼’를 진행한다고 4일(화) 밝혔다.

식사 지원사업 ‘모두의 한 끼’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균형 잡힌 반찬을 주 1회 배달함으로써 결식을 예방하고 반찬 배달을 통한 소통으로 1인 가구의 고립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굿피플 부산지역본부는 2021년 시범 사업으로 효과성을 확인하고 2022년부터 남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본격적으로 식사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총 9,360만 원을 투입해 독거 어르신 및 저소득 장애인 가정 100곳에 밑반찬을 배달했다.

이에 굿피플은 지난 3월 30일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 생각대로 부산지원센터, 남구장애인복지관과 식사 지원사업 진행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굿피플은 복지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 남구 지역 취약계층 장애인 가정 100곳에 밑반찬을 지원하며 생각대로 부산지원센터 소속 배달 라이더는 사업 대상 가정 중 차량 진입이 어려운 40곳에 주 1회 밑반찬을 배달할 계획이다.

또한 배달하는 과정에서 안부 인사를 전하고 복지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1인 가구가 많은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고립을 예방한다.

생각대로 서재윤 부산지원센터장은 “동네 지리에 밝고 골목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는 배달 라이더의 강점을 살려 배달 봉사에 나서겠다”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배달 라이더를 둘러싼 부정적인 사회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구장애인복지관 유경상 관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활동량이 적어 소화 기능이 떨어질 우려가 큰데, 복지관에서 장애 특성을 고려한 도시락을 준비도 인력과 예산 등의 문제로 개별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번 협력 체계 구축으로 장애인 건강권의 첫 단추인 균형 잡힌 식생활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굿피플 부산지역본부 이원종 지부장은 “굿피플 부산지역본부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부산 전역으로 식사지원사업 ‘모두의 한 끼’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생각대로 소속 배달 라이더의 사회공헌 참여에 감사하며, 밑반찬을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1인 가구의 고립을 예방하는 측면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 부산지역본부는 식사지원사업 ‘모두의 한 끼’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본부는 부산 동구, 북구, 해운대구에 위치한 복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사업 진행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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