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홍보대사겸 방송인 박경림이 2023 국제어린이마라톤에 나선다고 4일(화) 밝혔다.
박경림은 지난 2006년 세이브더칠드런의 난치성 질환 어린이 지원 캠페인 스마일어게인을 통해 소아암을 앓고 있던 아동과의 만남으로 인연을 맺었다. 홍보대사 활동을 하며 함께한 아이들이 자신이 도운 것보다 더 큰 행복이 되었다고 말한 그는 국내위기가정 아동을 돕기 위한 〈이리이리 바자회〉를 7차례 진행하며 기분 좋은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섰다. 또한 〈긍정적 훈육〉 홍보 영상 나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하고, 〈아동권리영화제〉 사회도 맡으며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보호를 위한 길을 함께 걸어왔다.
박경림 홍보대사는 2011년부터 시작된 국제어린이마라톤에 5회 이상 참여했다. 그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항상 감사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르면 아동은 생존과 발달, 보호, 참여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아동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생존권과 직결된 식사권 보장을 위해 달린다”며 “2012년 마라톤 축사를 시작으로 직접 달리기도 하며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애정이 있다. 모처럼 좋은 계절, 도심에서 열리는 이번 마라톤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은 국내외 아동을 보호하고 치료 및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2011년 시작됐다. 이번 마라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달리기 형식인 런택트(Run+untact) 마라톤에서 3년 만에 도심 속 마라톤으로 열리는 만큼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달리며 우간다 아동이 겪는 식량 위기에 대해 생각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라톤은 △서울·경기(파주운정호수공원) △세종(세종호수공원) △전주(농촌진흥청) △부산(광안리해수욕장) △대구(두류공원)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오는 5월 5일 동시 개막하며 참가자들은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식량 위기를 겪는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 아동보호를 위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