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결정이 좋은 결정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결정이 중요하다. 결정이 곧 그 사람의 인생”이라고 했다.
이어 “인생은 사소한 결정의 합”이라며 “허다한 결정의 합이 우리 삶이다. 지난 날, 우리도 그때 그렇게 결정하지만 않았다면 하고 아쉬워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또한 그때 그렇게 결정하기를 잘했다고 안도하는 것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결정을 잘할까. 결정을 하는 곳이 마음”이라며 “결정을 잘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좋아야 한다. 마음이 결정하기에 좋은 상태여야 한다. 이 상태를 성경은 평강, 평안이라고 한다. 세상은 평정심이라고 한다. 평안은 결정을 하기에 가장 좋은 마음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정은 수시로 한다. 언제 어느 때 해도 좋은 결정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마음을 좋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며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좋은 결정을 하기에 가장 좋은 마음 상태”라고 했다.
이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있다. 사람의 감정”이라며 “기분이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기분이 좋을 때 내리는 결정과 기분이 나쁠 때 내리는 결정이 다르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은 항상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라는 의미로 적용할 수 있다. 성경이 그렇게 사랑하라는 말을 많이 하는 이유가 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결정이 좋은 결정”이라고 했다.
조 목사는 “결정을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 화난 상태로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홧김에 하는 결정은 이내 후회하기 쉽다”며 “두려움 가운데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서운할 때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서운한 상태로 결정하면, 그 결정에 ‘복수’가 담길 수 있다”고 했다.
또 “탐심이 있는 상태로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무리한 결정을 하기 쉽다. 미운 마음으로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미움은 눈을 어둡게 한다. 이럴 때는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정도만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직, 주택매매, 이민, 유학, 결혼, 창업 등과 같은 결정은 뒤로 미뤄야 한다. 먼저 마음을 결정하기에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며 “분노를 가라앉히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서운함의 늪에서 빠져 나오고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는 것이 우선이다. 이 과정이 기도”라고 했다.
아울러 “결정하기에 좋은 마음이 만들어졌다면, 이제 결정할 차례”라며 “좋은 결정을 위해 결정에 도움을 줄 지인과 의논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는 주님이 계신다. 주님은 우리의 결정권자이시다. 주님은 결정을 구하면 결정을 주신다. 하나님은 말씀과 마음과 환경과 상황과 사람을 통해 결정해 주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