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가 3월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1층 베들레헴성전에서 ‘부활 생명! 회복과 부흥으로!’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순위 목사(언론위원장, 예장개혁 총무)의 사회로, 대회장·준비위원장 인사,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인사말에서 “죄와 사망을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역사상 최대의 기적이요, 축복의 사건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절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절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절대 희망의 소식을 전한 기쁜 소식이요, 복된 소식”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 기독교 72개 교단이 동참하여 오는 4월 9일 오후 4시에 2023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로 영락교회에서 드려진다”며 “또한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같은 주제와 선언문, 설교문과 포스터 등을 공유하여 전국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바라기는 2023년 부활절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희망을 선포하며, 침체한 교회에는 성령의 바람이 불어, 온 세상에 예수 부활의 기쁨과 희망의 소식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먼저, 우리는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한다. 편 가르기와 이권 다툼으로 인해 나뉘고 갈라진 대한민국 사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낮아짐을 통해 서로 진정으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하나가 되는 역사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둘째로 한국교회는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셋째로 고통 받는 전 세계의 형제들을 위해 기도한다. 특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 국제적인 물가 상승과 경제위기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 일자리와 보금자리가 없어 절망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부활의 예수님께서 그들을 회복시키시고,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아울러 “넷째로 온난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지구촌의 자연과 모든 생명을 위해 그리고 저출산 문제를 두고 기도한다”며 “부활절연합예배의 키워드가 ‘부활 생명’이다. 오랫동안 이어온 부활절연합예배의 전통을 존중하여 예배의 헌금 전액을 저출산대책위원회에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4월 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재 영락교회(담임 김운성 목사)에서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고전 15:57)라는 주제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며,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설교자로 나선다. 이에 앞서 오는 4월 4일 오전 7시 30분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활절 준비기도회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