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중남미 선교지에서 자기 지식과 자기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려 했던 한 선교사, 그는 자기 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살아온 것을 깨닫고 회개한다. 본 도서의 저자인 김심복 선교사가 그 주인공이며 영적 지도자로서 그리스도인 독자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길 소망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선교사로서 주님의 참 제자로 살아가고자 하는 열정, 교리에 대한 열정과 선교지의 체험적 실전을 통해 그동안 섬겼던 영혼들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또한 본 도서가 영적 지도자, 목회자에게 있어 좋은 길잡이가 되길 소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에 세상은 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무엇인가 변화되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대를 초월하여 교회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며 우리에게 참 안식을 주시는 분입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장차 오실 예수님을 나타내는 그림자(모형)였던 것입니다. 이제 그 실체가 왔으니 우리에게 더 이상 모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안식일이나 율법이 모델 하우스라면 예수님은 주택 그 자체입니다”고 했다.
이어 “내 속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있는가? 그리고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합니다. 이러한 사랑이 지금 여러분에게 있다면 여러분의 마음은 매우 평온할 것이며 그것은 여러분이 주님의 안식 안에 있다는 표입니다. 우리가 십일조를 하느냐, 마느냐로 논쟁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들은 십일조뿐 아니라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주의 것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도 교회가 성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던 잘못이 매우 큽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에 실패한 첫 번째 이유는 율법주의 때문이었습니다. 이 주제는 본서의 전반에 걸쳐 다루어지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그 설명을 생략합니다. 이스라엘의 두 번째 문제는 그들의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에 대한 이해와 비전이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라며 “마귀는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를 완전히 떼어 놓기 위해 진리처럼 보이지만 진리가 아닌 것을 가지고 우리 안에 거짓된 신앙체계(종교)를 세우려고 합니다. 교회 안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율법주의와 인본주의 형태일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것은 그 과정이 처음 은혜를 받았을 때보다 훨씬 힘듭니다. 주께서는 처음과 같은 방식으로 단번에 그 은혜를 회복시켜 주시지 않습니다. 그것은 옛 언약의 수혜자 모세가 두 돌판을 받았던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원받은 자들은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힘쓰며, 부르심을 따라 사는 이들입니다. 그러한 삶의 여정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맺은 의의 열매로 각자의 삶에 따라 독특한 세마포 옷이 지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심복 선교사는 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한남대학교 지역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노인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도부터 현재까지 중남미 니카라과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물댄동산TV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늘 사다리>, <더 깊은 은혜의 바다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