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의 MZ세대와 소통하고 접근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미디어와 온라인을 활용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초 CCC가 오랜 기간 고수해 왔던 전통적인 로고를 교체하며, ‘리브랜딩’의 신호탄을 날렸다.
CCC의 대표 박성민 목사는 한 인터뷰에서 ‘리브랜딩’에 대해 “이번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단어에 우리의 정체성을 담을지 고민이 많았다. 결국에 우리의 정체성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Communitas)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다. 65주년을 맞는 한국CCC가 새로운 정체성, 새로운 로고와 함께 다음 세대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새롭게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징적인 행위인지 알 수는 없지만 1월 1일 CCC는 공식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을 새롭게 만든 로고로 교체했다.
CCC는 매월 4일 ‘the Four Day’에는 전도하는 날로 선정하여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전도에 활요한 심볼(상징) 이미지를 다운받아 전도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C-ON’(씨온)이라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멤버들 간의 교제의 도구와 전도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에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게임인 ‘철권’이나 ‘롤’(LOL, League of Legend)를 활용해 서로 친목을 다지는 매체로도 활용하고 있다. ‘리브랜딩’을 천명하고, 교회를 떠나는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CCC의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