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북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해 최소 26명이 사망한 가운데 인도주의적 구호 단체인 사마리안 퍼스(Samaritan's Purse)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물품과 장비가 피해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네이도로 미시시피에서 최소 25명과 앨라배마에서 1명이 사망했으며 주택과 기반 시설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 또 미시시피 중부에 거주하는 수천 명의 주민들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복구를 강화하기 위해 연방 지원을 지시하는 미시시피에 대한 주요 재난 선언을 발표했다.
사마리안 퍼스는 구호 물품과 장비를 실은 트레일러가 구호지역으로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필요를 평가하고 대응을 계획하기 위해 지역 비상 관리부와 지도자, 교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마리안 퍼스는 롤링 포크와 아모리에 소재한 기지 두 곳에서 운영되며 현지 교회에서 자원봉사팀을 배치한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스파키의 롤링 포크와 실버 시티, 미시시피의 험프리 카운티와 같은 도시가 특히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롤링 포크 주민 앤드류 더나드는 NBC뉴스에 “화물열차 소리 같았다”라며 “공중에 떠 있던 나무 조각이 집에 충돌하면서 머리를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고 말했다.
사마리안 퍼스 회장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페이스북에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많은 것을 잃은 사람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 손상된 지붕을 방수 처리하고, 넘어지거나 손상된 나무를 자르고, 마당과 집에서 잔해를 치우는 데 도움을 줄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또한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가 요청한 지역사회를 위한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리브스 주지사는 “상실은 이 마을에서 영원히 느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