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인도자이며, 싱어송라이터 맷 레드먼이 자신의 새 앨범 자켓에 관해 언뜻 보면 다소 기괴하지만 뜻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맷 레드먼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최신 앨범 ‘Lamb of God’(하나님의 어린양)의 자켓 이미지를 설명했다.
그의 앨범 자켓 이미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전적 성상의 모습으로, 얼핏 보면 모래와 먼지 같은 것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형상은 휘튼 칼리지(Wheaton College)의 공예 교수인 데이비드 후커 교수의 작품으로 예수님의 형상을 구성한 물질은 휘튼 칼리지 전역을 청소한 진공청소기로부터 나온 쓰레기 먼지 덩어리이다.
맷 레드먼은 이에 대해 “작가는 이것을 5겹의 쓰레기 먼지 층으로 만들었다. 작가(데이비드 후커)의 생각은 진공청소기에 있는 쓰레기 먼지들이 우리의 몸에서 나온 머리카락이나 피부 조각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작품을 만들었다”며 “왜냐하면 이것이 우리가 거주하는 곳에 남겨진 우리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신체적 일부들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의 죄와 수치를 모두 지신 예수님의 비유(메타포)로서 나는 이 의미의 깊이를 너무 좋아한다”며 “이번 앨범에 흐르는 십자가 중심성의 주제와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진다”라고 했다.
한편, 이 자켓의 사진 이미지는 맷 레드먼의 딸 메이시 레드먼(Maisey Redman)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