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젤 목사는 이 글에서 “예수님이 당신의 구원자가 되기 위해 죽으셨고, 당신의 주님이 되실 자격이 있으며, 기꺼이 당신의 친구가 되신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런데 예수님과의 이러한 관계에서 우리가 특정 관계만 취사선택할 수는 없다고 그는 말했다. 구원은 총체적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요한복음 1장 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는 말씀을 인용한 그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려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하며 죄가 당신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켰음을 자각해야 한다”며 “당신을 용서하시는 예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당신이 스스로 지불할 수 없는 죄의 대가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지불하셨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델젤 목사는 “예수님은 당신이 죄값을 치르지 않도록 대속물이 되셨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구원을 위해 선행이 아닌 그 분의 죽음에 의지함을 아는 것”이라며 “회심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일어난다”고 했다.
그는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은 즉시 주님 되신 그 분 앞에 엎드린다”며 “주님이신 예수님께 굴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아직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둘을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구원은 동전의 양 면과 같다는 것이다.
델젤 목사는 “성화는 당신이 회심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아는 모든 사람은 또한 그분을 주님으로 섬길 준비가 되어 있다”며 “회심에 수반되는 새 마음은 주님 앞에 경배하고 순종의 삶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려는 진정한 열망을 동반한다”고 했다.
또한 ‘친구’로서의 관계에 대해서는 “예수님과의 우정은 메시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아는 사람들에게만 가능하다. 예수님은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안다’(요 10:14)고 말씀하셨다”며 “예수님은 ‘내 양은 단지 나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는 회개와 믿음에 뿌리를 둔 관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델젤 목사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들을 실천할 때 예수님과의 우정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고 말씀하셨다. 순종은 믿음의 열매다. 그리고 믿음과 순종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믿음은 구주의 십자가 희생으로 인해 당신의 죄를 용서해 주실 예수님을 신뢰하는 것을 포함한다. 반면에 순종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라며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라는 에베소서 2장 8~9절의 말씀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주님과의 우정이 더 강해질수록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께 더 순종하게 된다”고 했다.
델젤 목사는 “그리스도와의 우정이 강해질수록 우리는 기도와 성경 공부를 통해 주님과 교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며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기도로 주님께 말씀드린다. 강한 우정에는 훌륭한 의사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또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라. 사실 나는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처음 세 시간은 기도로 보내야 할 것”이라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델젤 목사는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데 사용하나”라고 물으며 “그것은 우리의 제자로서의 삶과 주님과의 우정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야고보서 4:8)는 말씀을 인용하며 예수님을 구세주, 주님, 친구로 알지 못한다면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권면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마가복음 1:15) 때까지 하나님을 결코 알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일단 예수님과의 여정이 시작되면 그것은 영원토록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