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시각장애인 강사 파견 사업으로 생명존중 교육 강사 양성훈련을 진행 중이다고 23일(목) 밝혔다.
오는 4월 이후 생명존중 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9명의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강사를 파견하여 수도권에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하여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는 자살을 예방하고 시각장애인 강사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각장애인 생명존중 교육 강사 양성 및 파견 사업을 새롭게 신설했다.
지난 2022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학교 내에서 학생 대상 연간 6시간, 분기별 1회 이상 생명존중 교육을 권하고 있다. 대한민국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특히, 10대 청소년 사망원인의 1위가 자살일 정도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실로암시각장애인 복지회는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경험한 시각장애인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각장애인만의 특화된 생명존중 교육을 만들기 위해 본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자아존중감 향상의 중요성 ▲생명의 중요성 및 ▲청소년기 특징 ▲청소년 자살 ▲자살의 위험요인 등의 자살예방법과 관련된 교육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영상 활용을 통한 강의와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스토리텔링식 강의 진행으로 타 교육기관과의 차별화를 두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의 지원으로 교육 비용이 일부 지원되어 교육처의 부담을 덜 수 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2018년부터 시각장애인 강사 양성과정 운영 및 강사 파견 사업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총 43명의 시각장애인식개선 강사가 배출되었으며, 5년간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시각장애인 직장 내 & 사회적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