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 연구는 2022년 9월 6일부터 16일까지 584명의 개신교 목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2%만이 “목사로서의 소명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소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목회자의 비율은 72%의 목회자가 “매우 만족한다”고 밝힌 2015년 이후 20%포인트 떨어졌다. 바나 그룹의 연구는 “목회자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불만족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과 사회적 격변, 예배 제한으로 이어진 지속적인 폐쇄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나 그룹은 “이 연구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명감에 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20년 조사에 참여한 목회자의 3분의 2(6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현재 교회에서 하는 사역에 매우 만족한다”고 느끼는 목회자의 비율도 같은 기간 2015년 53%에서 2020년 47%, 2022년 38%로 감소했다.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보다 소명에 대해 더 확신이 있다”고 답한 수치도 2020년 35%로 떨어졌고 2022년에도 변함이 없었다.
인구 통계학적 하위 그룹별로 결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개신교 원로 목사의 수가 감소한 것은 젊은 목회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45세 미만의 목회자 중 35%만이 2022년 소명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대다수(52%)는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답했다. 11%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너무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2%는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45세 이상 응답자의 58%는 자신의 직업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37%는 “다소 만족”한다고 답했다.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13%)와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2%)는 응답자는 같은 대답을 한 젊은 목회자 비율과 비슷했다.
45세 미만 목회자의 3분의 2(66%)는 자신의 부르심을 “심각하게 의심”한 적이 있는 반면, 31%는 그런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나이든 목회자 중 절반 이상(51%)이 자신의 소명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고 45%는 그렇지 않았다.
사임을 고려한 목회자의 압도적 다수(72%)는 자신의 사역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고 25%는 그렇지 않았다. 그만둘 생각이 없는 목회자의 52%는 자기 의심이 없었고 44%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연구는 또한 여성 목회자와 남성 목회자 간의 만족도 차이에 주목했다. 대다수의 남성 목회자(52%)와 여성 목회자의 다수(42%)는 처음 목회를 시작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자신의 소명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여성 목회자(25%)는 남성 목회자(12%)보다 자신의 소명에 대해 “자신감이 덜하다”고 생각했다. 남성(35%)과 여성 목회자(33%)가 대략 비슷한 비율로 자신의 소명에 대한 자신감이 수년에 걸쳐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사임을 고려한 목회자의 약 절반(48%)은 수년 동안 자신의 소명에 대해 같은 수준의 자신감을 유지했으며 29%는 자신감이 떨어졌다. 반면 직업 변경을 고려하지 않은 목회자의 5%만이 자신의 소명에 대한 확신이 감소한 반면 대다수(52%)는 자신의 확신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사임을 고려한 목회자의 57%도 자신의 직업에 "다소 만족"했으며, 경력 변경을 고려한 목회자의 26%는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69%)는 직업에 대해 “매우 만족”했으며 30%는 “다소 만족”했다. 자신의 직업에 “너무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1%는 사임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 중 누구도 자신의 직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