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 12개 부문, TV 1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TV부문 대상은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에 출연하는 유재석이 차지했다. SBS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이하 추적자)는 TV부문 3관왕을 했다. 영화부분 대상은 배우 류승용이 작품상과 감독상은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받았다.
강호동의 시상으로 진행된. 유재석은 "소감을 말할 때마다 학창시절이 후회된다. 책도 많이 읽고 글도 썼다면 더 이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오랜만에 백상예술대상에 와서 상을 받는다. 2006년 즈음에 TV예능상을 받았는데 올해 정말 큰 상을 받아서 감사드린다. 집에서 보고 있을 것 같은데 가족들에게는 말도 하지 않고 왔다. 가족들이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네 살된 지호 그리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도 무한도전을 촬영하다가 왔고 시상식이 끝나면 다시 촬영장에 가야 한다. 형제같은 '무한도전'과 '런닝맨' '해피투게더' 멤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정말 너무나 많은 분들이 화면 뒤에서 함께 하신다. 정말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말로만 감사드릴 것이 아니고 스태프 여러분들의 여건들이 많이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영화부문
▲대상= 류승룡
▲작품상= '광해, 왕이 된 남자'
▲감독상= 추창민(광해, 왕이 된 남자)
▲남자 최우수 연기상= 하정우(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여자 최우수 연기상= 김민희(연애의 온도)
▲남자 조연상= 마동석(이웃사람)
▲여자 조연상= 조은지(후궁: 제왕의 첩)
▲남자 신인 연기상= 지대한(마이리틀히어로)
▲여자 신인 연기상= 한예리(코리아)
▲신인감독상= 조성희(늑대소년)
▲시나리오상= 정병길(내가 살인범이다)
▲남자 인기상= 김동완(연가시)
▲여자 인기상= 박신혜(7번방의 선물)
TV부문
▲대상= 유재석
▲드라마 작품상= SBS '추적자'
▲교양 작품상= KBS 한국인의 밥상
▲예능 작품상= MBC '일밤-아빠 어디가'
▲연출상= 김규태(SBS '그겨울, 바람이 분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손현주(SBS '추적자')
▲여자 최우수 연기상= 김희애(JTBC '아내의 자격')
▲남자 신인 연기상= 이희준(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여자 신인 연기상= 정은지(tvN '응답하라1997)'
▲극본상= 박정수(SBS '추적자')
▲남자 인기상= 박유천
▲여자 인기상= 유리
▲남자 예능상= 김병만(SBS '정글의 법칙', JTBC '상류사회')
▲여자 예능상= 신보라(KBS '개그콘서트')
▲사회공헌상=안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