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즈베리 대학에서 일어난 부흥에 이어 켄터키에서 열린 부흥 집회에 약 3천5백여명의 인파가 모였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복음전도자 닉 홀이 이끄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기반을 둔 청년 중심의 사역단체 펄스(Pulse)가 지난 2월 26일(이하 현지시간) 렉싱턴의 룹 아레나에서 행사를 가졌다.
펄스 대변인은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 이 모임에 3천5백여 명이 참석했다고 CP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전했다.
그는 “오후와 저녁에 공동체를 하나로 모은 경이로운 행사였다. 우리는 복음의 소망으로 성령이 어떻게 움직이고 삶이 변화되었는지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몇 경우 설교, 예배, 간증, 기도 시간 동안 성령의 분명한 움직임이 있었다”라고 했다.
렉싱턴에서 열린 행사는 펄스가 텍사스 대학, 조지아 대학, 노스다코타 주립대학, 아이오와 주립대학, 미네소타 대학, 위스콘신 대학, 미시간대학에서 여러 캠퍼스 투어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열렸다.
이 단체는 오는 4월 29일 오클라호마 대학의 게이로드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FTS(Fill The Stadium)라는 대규모 행사를 계최할 계획이다.
이 단체 대변인은 “부흥이 퍼지고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이 전 세계를 어떻게 움직이시는지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더 많이 경험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들이 처음으로 복음을 통해 그분을 찾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 부흥이 전 세계로 퍼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최근 켄터키 주 윌모어에 소재한 애즈베리 대학생들은 정규 예배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예배를 드려야겠다는 영감을 받았다.
즉흥 예배 모임은 2주에 걸쳐 진행됐다. 수만 명의 학생들과 외부인들은 부흥 행사를 경험하기 위해 캠퍼스를 방문했다.
애즈베리 부흥 운동은 또한 다른 사립 및 공립대학 캠퍼스로 확산되었다.
이달 초, 버지니아 주 버지니아 비치의 리젠트 대학교 학생들은 봄 방학 동안 캠퍼스에 모여 예배와 기도, 인도를 받은 간증을 나누었다.
리젠트 캠퍼스 사역 책임자인 제프 고스만(Jeff Gossmann)은 앞서 CP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애즈베리에 있을 때 경험한 영적 갱신을 느낀다”라며 “하나님께서 Z세대를 자신에게로 이끄셨다는 것이 분명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