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나홍균 목사·이하 기장총회)가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했다.
기장총회는 "개성공단은 단순히 경제적 차원의 공단이 아니라 북한군을 뒤로 물린 안전공단이요,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여망이 응축되어 있는 평화공단이며 통일공단"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양심에 근거하여,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가 하나님의 뜻임을 선포한다"며 "개성공단 폐쇄는 하나님의 가치를 경제논리로 포장된 맘몬의 가치로 대체하고 평화와 통일을 정면으로 저해한다"며 남북 정부에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7일 시작된 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 정세에 기름을 끼얹는 악재가 아니라 남북간, 북미간 대화를 위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장총회는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며 "소속 목회자들 및 성도들과 함께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늘 깨어 기도하고 평화의 일꾼으로 행동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