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교회(담임 박영석 목사)가 ‘다음세대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이루시리라!’라는 주제로 지난 11일 진행한 교회학교 교사세미나에서 최새롬 목사(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 대표)가 학교에 예배를 세우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에 관해 전했다.
최 목사는 “결혼과 출산으로 유지되어오던 교회학교의 생태계는 깨졌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안 믿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선교적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타종교와 이단들은 이미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안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 재단 법인을 만들고 교육청, 여가부 등과 MOU를 맺는 등 합법적인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다. 불교의 경우 여가부와 MOU를 맺고 아이들 인성교육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템플스테이 앞에 스마트폰 중독, 학교폭력, 담배, 등 갖가지 이름이 다 붙지만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불교예배다. 하나님의 교회는 재단법인을 만들어서 활동한다. 교육청과 MOU를 맺어서 합법적으로 공문을 보낼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 채플에는 청소년이 넘쳐난다”고 했다.
이어 “단월드에선 우리나라 브레인교육, 명상 등 대부분을 하고 있다. 센터별로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캠프도 한다. 15년 전부터 초.중.고에서 수업도 하고 교사 직무연수도 하고 있다. 이름을 바꿔서 들어오니까 크리스천 교장선생님도 잘 모르고 받아들인다. BTS 멤버들이 졸업한 글로벌 사이버대학은 단월드에서 만든 것이다. 또 교육부와 단월드가 MOU를 맺고 대한민국 전체가 교육방송을 통해서 단월드 세계관을 배우고 있다. 이게 타종교와 이단들이 우리 아이들의 공교육에 접근하는 방법이다. 전부 다 이름을 바꿔서 공교육에 들어와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외에 학교에서 하는 금연 교실, 자살 예방, 가정폭력 예방, 학교폭력 예방, 다문화 이해, 성폭력 예방, 양성평등 교육, 진로 교실, 인터넷중독예방, 인성 심리검사, 안전사고 예방교육, 인문사회 아카데미 등의 교육들을 좌편향 혹은 타종교와 이단이 하고 있다. 초등 방과후 교실은 하나님의 교회, 신천지가 제일 많다”고 했다.
또 “이미 타종교와 이단들은 플랫폼이 다 되어 있다. 미디어 앱을 통해서 링크를 보내는데, 옆에 있는 친구가 보내주는 것이다. 핸드폰 안에서 3초 안에 모든 것을 보고 지우면 부모들은 모른다. 이런 식으로 타종교와 이단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익숙한 손바닥 안에서 접근한다”고 했다.
최 목사는 “지금 이때에 타종교와 이단들이 학교에 올인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에 600만 명의 다음세대가 있다. 이들이 타깃이다. 저출산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없다는 말은 교회에선 맞는 말이다. 그런데 교회 밖엔 600만 명이 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만 다음세대를 찾는다. 그런데 다음 세대는 교회 밖에 있다. 그래서 타종교와 이단들은 지금 교회 밖에 올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에 반해 교회는 이렇게 좋은 건물을 만들었는데 왜 안 오냐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예수님은 건물을 만들어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사람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셔서 들판과 시장과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셔서 복음을 전하셨다. 지금 우리 교회는 어떤 방향으로 다음 세대를 찾고 있는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타종교와 이단들은 수백억의 예산과 인력을 투자해서 사단법인, 재단법인을 만들고 주무 부처와 MOU를 맺고 합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타종교와 이단의 본부는 전부 정부 청사가 있는 과천과 세종에 있다. 어떤 정책이 나오면 그것에 맞춰서 실행하고 학교 현장에 들어가는 전략이다. 그런데 교회는 우리 지역의 다음 세대가 몇 명인지 통계도 없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를 달라고 기도한다. 우리 지역에 다음 세대가 몇 명인지 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략과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최 목사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접점을 찾기가 어렵다. 아이들이 가장 오래 활동하는 곳이 학교다. 그래서 타종교와 이단들이 목숨 걸고 학교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학교에 예배를 세우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중고등학교는 창체동아리를 만들면 되는데 학교 선생님이 만들면 된다. 그래서 교회 내에서 학교 선생님을 찾고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교회에 없으면 노회, 지역 연합을 선생님들이 만들면 된다. 행정실 선생님, 보건 선생님을 통해서도 창체동아리 개설이 가능하다. 기독 교사를 찾으면 바로 동아리가 만들어지고 예배가 시작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 동아리에는 대부분 교회에 안 다니는 아이들이 가입한다. 처음엔 기독교 동아리인데 안 믿는 아이들과 예배한다는 게 충격이었다. 그런데 이 아이들과 예배하면 술을 끊고 담배를 끊었다는 간증, 자살하려다가 멈췄다는 간증을 나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을 체험한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교회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부분이 있다. 교회가 원하는 아이들의 예배 모습은 말 잘 듣고 조용하고 큐티를 잘하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 안 예배는 교복을 풀어헤친 아이, 짝다리를 짚은 아이들이 드린다. 이 아이들이 오면 70명의 친구가 따라온다. 제가 전도사 시절 우리 부서는 1년에 100명씩 전도가 됐다. 그때 제가 교회에 페브리즈, 소화제를 비치해 놓고 아이들에게 술 마시고 담배 피우더라도 교회에 오라고 했었다”며 “예수님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셨다”고 했다.
최 목사는 “학교에서 예배를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저와 친해지니까 연락이 온다. 그러면서 제가 다니는 교회에 오겠다고 한다. 제가 너무 놀라서 왜 오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이제 우리 아는 사이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때 아이들은 관계가 형성돼야 교회에 온다는 걸 깨달았다. 타종교와 이단들이 4~5개월 투자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먼저 관계가 형성되면 오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온다. 저는 이게 학교 현장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도 학교에 예배를 세울 수 있다. 자율동아리 제도인데 아이들이 동아리 신청서에 이름을 적어서 학교에 제출하면 동아리가 만들어지고 예배할 수 있다. 아이들이 움직이면 포스터를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든 반과 복도에 붙여서 홍보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쉬운 방법은 아이들은 귀찮아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엄마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키”라고 했다.
최 목사는 “저는 학교에서 타종교, 이단 등 모든 종교와 예배하는 걸 경험하고 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친구 따라 예배에 왔다가 개종한다. 서초동 학교에는 150명~200명 정도가 모이는데 교회 안 다니는 아이들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정말 갈급해한다. 왜 음란물을 보고 담배 피우고 술을 먹고 도박하냐는 물음에 아이들은 이렇게라도 안 하면 죽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모임만 오면 뭔지 모르겠는데 평안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영혼이 정말 갈급한데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다. 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줄 수 있는 교회가 너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유초등부 예배는 학부모기도회가 먼저 결성되면서 시작됐다. 학부모도 동아리를 할 수 있다. 일반 학교인데 학부모 운영실에서 기도모임을 할 수 있다. 또래 부모님들이 모여 학교기도모임을 하니까 출석교회가 달라도 연합이 된다. 학부모기도회를 학교별로 결성해야 한다. 그러면 엄마들이 아이들을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학교별로 예배가 다 세워진다”고 했다.
그는 “이 학부모님 중 한 분이 유초등부 예배를 시작했다. 한 어머니는 자녀랑 집에서 가정예배를 하고 있을 때 놀러 온 아이의 친구를 예배에 참여시켰다. 그렇게 2명, 3명 늘어서 10명이 되자 집에서 할 수 없어서 동네 책 놀이방, 경로당을 빌려서 수요일 저녁에 2시간 예배한다. 동네에선 아이들을 두 시간 동안 돌봐주니까 너무 좋아하면서 단지 내에 있는 아이들을 다 보내준다”고 했다.
이어 “그 아이들이 복음을 듣고 집에 가서 이야기하면 부모님들이 모임에 와서 스텝으로 참여하다가 교회에 등록한다. 요즘 한 명 전도하기가 어려운 때다. 교회가 팬데믹 기간 이미지가 나빠졌다. 그런데 학교나 동네에서 예배하는 게 완충작용을 한다. 교회 예배가 안전하다는 걸 경험하고 나서 교회에 오면 교회는 이상한 곳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 바로 교회에 초대하면 안전한지 괜찮은 곳인지 걱정한다. 이러한 완충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엄마가 기도하니까 아버지들도 같이 기도하게 된다. 이 아이들이 유·초등을 졸업하면 당연히 엄마는 중등 기도 모임에 가게 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자율 동아리 기도모임을 만들게 된다. 유·초등·중·고에 교회와 가정과 학교가 함께 지역마다 기도 모임을 세우는 것이 학원 복음화 인큐베이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엄마들이 맘카페와 학교와 반 밴드를 장악하면 대한민국 600만 명은 다 복음화될 수 있다. 학부모 기도회가 키다. 학부모기도회를 학교별로 만들기만 하면,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비전을 공유해서 만들기만 하면 아이들이게 복음을 전하는 건 순식간”이라고 했다.
최 목사는 “학교에서 예배하는 아이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서 학교연합 찬양집회를 시작했다. 학교에서 예배하던 똑같은 포맷을 교회라는 장소에서 하는 것이다. 그런데 포인트는 금요일에 학교 끝나고 바로 오라고 하는 것이다. 토요일에 하면 아이들은 오지 않는다. 친구들이 치킨, 피자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왔는데 학교에서 하던 예배를 똑같이 하니까 괜찮은 것이다. 또 이 학원복음화는 기도하는 어른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 어른들이 정성껏 치킨, 피자를 준비해주면 아이들은 교회가 이상한 곳이 아니라 따뜻한 곳이라 느끼고 교회에 정착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안양은 지금 40개 학교에서 이 예배가 드려지고 있고 이 아이들을 중심으로 연합 찬양집회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첫 번째 안양집회엔 150명이 참여했고, 경기 남부 지역교회가 함께한 두 번째 집회에는 38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이렇게 학교와 교회와 가정이 함께 선교적 생태계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예배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세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각 교회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 그는 “우선 교회 공동체에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교회 안이 아닌 교회 밖 학교에서 진행되는 사역이므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그다음 기독 교사와 커뮤니티를 만든다. 그런데 교사들이 적극 참여하려면 민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어머니들이 학부모 기도회와 각반 밴드와 맘카페를 통해서 방패막이가 되면 기독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련회 시간에 아이들에게 실제 모델을 공유하면 아이들은 학교에서 예배하게 된다”고 했다.
최 목사는 “교회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줘야 학교에 예배가 세워진다. 이것을 실행하려면 교회라는 정체성을 세상에 드러내야 하는데, 그러면 불편해질 수 있다. 그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세울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이 여러분이다. 다음세대 아이들의 목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들리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