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개혁교회 선교방법론」

선교사가 교회를 개척하고 제자 삼는 사역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범복음주의적인 의미에서 제자들을 전도의 동역자로 키우거나 선교사를 대신하여 교회를 이양할 대상으로 만들어가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그들의 전포괄적 삶의 체계가 개혁교회의 교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지도록 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 개혁교회의 신학이 선교지에서 참되게 구현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개혁해 가는 선교사들의 삶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선교사들의 삶으로 드러난 개혁신학의 전통이 현지인들에 의해 현지화되어 정통이 되어가고, 이것이 그들의 입으로 신앙고백 되고, 그리고 그러한 동일한 고백을 하는 교회 공동체가 완전교회로서 장로교 정치체계를 가지는 개혁교회들이 열방 가운데 지속적으로 세워져 가기를 소망해 본다. 지금까지 선교는 주로 접촉의 방법에 의존해 왔다. 비접촉과 선교는 함께 하기 어려운 개념이었지만, 이제는 이것을 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즉 비접촉이지만 연결된 선교(untact but connected mission)의 개념이 필요하다. 선교도 새로운 방법을 통해 생명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는 재배치의 개념을 지역이나 공간에 묶어 두기보다는 지역적 개념을 넘어서는 네트워크와 콘텐츠의 활용 분야까지 재배치의 영역에 포함해야 한다.

권효상 – 개혁교회 선교방법론

도서 「부부 약사 선교사가 자녀에게 들려주는 제자사역 이야기」

우리 부부는 동아시아에서 17년간 캠퍼스 제자사역을 했습니다. 전반부는 동아시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후반부에는 동아시아에서 유학하는 아프리카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역을 했습니다.지금은 2년 전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강원도에서 약국을 하면서 아프리카 사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다시 선교지로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부부에게는 세 자녀 유강, 유경, 유은이가 있습니다. 세 자녀에게 아빠 엄마가 하는 제자사역에 대해 들려주기 위해서 글을 썼습니다. 세 아이가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해서 능히 제자 삼는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들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도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함께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유요한 – 부부 약사 선교사가 자녀에게 들려주는 제자사역 이야기

도서 「가족들로 구성된 한가정 안에 소속되기」

삶 속에 있는 가장 큰 두가지 수요는, 소속의 의미와 목적의 의미 각각을 찾는 것이다. 만약, 이 의미들이 애매하다면 짓눌림, 고독, 분노 심지어 절망 등 온갖 종류의 부정적 정동(情動, emotion)이 현실적으로 우리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사실, 여러분에게 소속이나 목적에 관한 의미가 없다면, 그냥 먹고 사는데 우리가 삼키우고 만다. 소속의 의미는 어디에서 생겨날까? 핵심만 말한다면, 그 소속감은 다름 아닌 가족이라는 의미로부터 생겨난다. 가장 충만되고 강력한 느낌으로 말한다면, 그 소속감은 진리의 공동체 안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자기 가족에 소속되어 있다는 관념, 그리고 자기 가족이 보다 큰 한가정에 소속되어 있다는 관념은, 소속과 관련된 건강한 감정을 느끼는데 있어서 매우 기초적인 삶의 요구이다.

제프 리드(저자), 유시은 & 아리모토 슌(옮긴이) - 가족들로 구성된 한가정 안에 소속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