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숙양 작가는 금빛에서 발산되는 환하고 강렬한 에너지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표현하는 작가이다. 그녀가 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청담동 소재의 ‘올리비아 박’ 갤러리에서 ‘Sing the Light of Hope-희망의 빛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한다.
그녀는 순금박을 활용하여 원형 또는 사방형으로 뻗는 빛의 그림에 삶의 진지한 이야기를 담아 각자의 미래에 축복이 함께하길 바라는 의미를 새겼다. 순금의 빛과 대비되는 바탕색은 메시지를 극대화하였으며, 이는 누구나 꿈꾸는 밝고 따뜻한 인생이 펼쳐지길 기도하는 마음이다.
‘흩뿌리고’, ‘긁어내고’, ‘바르고’, ‘붙이는’ 혼합작업 과정의 결과물이 ‘희망의 빛’ 시리즈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반짝거리는 노란 금빛은 강열하여 감동의 빛으로 승화되고, 사방으로 불규칙하게 뻗는 빛은 자유로운 사고와 행동을 의미한다. 과도할 수 있는 밝음은 일정한 원형의 크기로 잔잔하게 만들어 겸손과 배려의 온화한 심성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주제 ‘희망의 빛을 노래하다’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면 한 줄기 빛이 보이고 그 빛을 향해 우리는 아무리 길고 어두운 터널이라도 전진하려는 힘을 잃지 않고 오늘도 희망을 가지고 삶을 맞이하려는 다짐이다. 또한 작가는 성경 속 창세기 이야기의 하나님 첫 번째 창조는 ‘빛이 있으라’ 구절을 마음에 되새기며 그 빛은 달빛이나 햇빛이 아닌 ‘근원의 빛’이라는 가르침을 작품에 녹였다.
작품 속 금빛은 ‘생명의 빛’이고, ‘사랑의 빛’이며, ‘창조의 빛’이다. 성경 속 깨달음을 예술적 감각으로 이미지화 시켰으며, 그 첫 번째 창조의 빛을 작품으로 완성하게 되었다. 근원의 빛을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재료로 찾은 것이 24K 순금 금박으로 섞이지 않은 무결점과 변하지 않는 재료는 ‘근원의 빛’을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재료였다. 생명과 사랑의 빛은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준다.
한편 서숙양 작가는 “인생에서 만나는 힘들고 지친 시간을 극복하고, 행복한 일상이 영원하길 희망하는 뜻을 그림으로 제작해 나누고 싶었다. 관람객들이 희망의 빛으로 행복해지길 기도하며 작업을 하여 오롯이 전달되어 작가로서 사명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M.F.A) 출신으로 회화작업은 물론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 조형물 및 아트월 건축물 제작으로 다양한 미술 장르 작업을 진행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2021년 12월에는 “Scents of the Light”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