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성결교회 지난 5일 주일 2부 예배에서 ‘사명’, ‘사모곡’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찬양사역자 동방현주 집사가 찬양과 함께 간증을 전했다.
동방현주 집사는 “제가 어릴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찬송가 중의 하나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다. 아름다운 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만드셔서, 아름다운 세상에서 아름답게 살라고 이 땅에 보내주셨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우리가 범죄했고, 우리를 그대로 두실 수 없어서 독생자 예수님을 죽기까지 내어주시고 부활의 완전한 승리까지 이뤄놓으셨다. 완전하신 그 사랑을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계속해서 더 넓고 깊게 묵상하게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아름다운 새 생명이 돋는 이때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이 땅에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삶을 잘 살아내기를 다시 한번 결단하고, 완전한 사랑이신 주님만 찬양하기 원한다”며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찬양했다.
동방현주 집사는 “코로나 기간 많은 분이 먼저 천국으로 이사를 가셨다. 어느 날 SNS에서 친구로 되어 있던 많은 분들이 천국으로 이사 간 걸 알게 되어 일주일을 두고 정리했던 적이 있다. 그러면서 이 땅은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이 아니라는 마음을 주셨다. 허락하신 생명, 재정, 능력, 재능까지 모두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님을 잊지 않고, 하나님만으로 기쁘게 사랑가는 것을 잊지 않고 그것을 계속해서 선포하며 흘려 보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
또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고 성령 충만해서 내게 주신 것을 가지고 다시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열심히 감당하고 왔다고 예배자로 하나님을 붙잡는 마음, 이 붙잡는 마음도 사명이라는 걸 고백하길 바란다. 내가 어떠한 모습이든 사랑하는 내 아가라고 불러주시는 그 사랑하는 내 아버지를 뵐 때까지 기쁨으로 예수님의 옷자락, 예수님의 발자국을 따라 살아내기를 바란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내가 너로 인하여 너무 기쁘다고 말씀하시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을 찬양했다.
동방현주 집사는 “피아노를 배우는 것, 성악으로 전공을 바꾸는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간섭하셔서 중앙대 음악대학에서 잘 배울 수 있었다. 졸업 후 이게 나의 길이라는 걸 확신하고 이탈리아 밀라노로 유학하러 갔는데, IMF 때문에 1년 반 만에 돌아왔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선 나의 계획이 아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원래의 계획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 이름을 높여드리고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내 백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찬양하는 사람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제게 음악적인 달란트를 주신 목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늦게 찬양사역을 시작했는데 올해 벌써 20년이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졌을 때 내가 사역을 내려놓아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나를 세우실 때도 하나님께서 세우셨으니까 내려오라고 할 때도 순종하자는 마음을 먹고 주일엔 사역하고 평일에는 일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완전히 바꾸셔서 주일은 텅텅 비우시고 평일에만 사역을 잡아주셨다. 우연인 줄 알았는데 똑같은 사인을 세 번이나 주셨다. 마지막 사인 주시던 날엔 너무나 분명한 음성을 제 안에 들려주셨다. ‘너는 굶어 죽더라도 내가 너에게 맡긴 그 자리에서 내 이름을 찬양하라 내 이름을 선포하라. 그리고 그 뒤에 그런데 내가 언제 너를 굶겼냐는 한 문장을 덧붙이셨다”고 했다.
동방현주 집사는 “그렇게 한 번 더 10년의 시간을 하나님께서 찬양하라는 자리에 허락받았다. ‘사명’이란 찬양은 한 번도 계획해보지 않았던 찬양사역자의 길에 예비하신 찬양이고 처음부터 깃발을 꽂으셨던 찬양이다. 제 삶을 바꾸셔서 평생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제 발목을 거룩하게 붙잡아주신 찬양”이라고 했다.
이어 “요즘 뉴스를 보면 난리속이라는 말이 저절로 생각나면서 우리가 조금 더 복음을 선포해야 될 때라는 마음이 든다. 내가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지금 내게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고 가면 하나님이 책임지시기 때문에 우리는 순종하고 한 걸음 그 험한 산, 바다 끝까지 가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목숨도 아끼지 않고 다 내놓고 선교지로 가신 선교사님들을 기억하면서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또 하나 이 찬양을 부르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은 here and now, 지금 여기다. 지금 나에게 주신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이다. 예배자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열심히 행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길이 막혔을 때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더 좋은 길을 주실 줄 믿고 달려 나가길 바란다”며 ‘사명’을 찬양했다.
동방현주 집사는 “새로운 10년을 새롭게 명 받아 순종하는 그 첫 시간에 순종해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너는 그곳에서’라는 주제로 서울서부교회에서 4월 22일 오후 4시에 20주년 감사콘서트를 열게 되었다. 장소뿐 아니라 상황, 시간 모든 것을 통틀어서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너는 그곳에서 나를 찬양하라는 말씀을 주셔서 선포하게 되었다. 하나님께 이왕 하는 것 기쁘게 잘 감당하고 열심히 즐겁게 춤추면서 하겠다고 했다. 그런 마음으로 지혜로운 다섯 처녀로 살아가기로 결단하며 ‘예수 사랑가’라는 찬양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 곡으로 ‘어찌하여야’를 찬양한 동방현주 집사는 “생각할수록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이 찬양하는 사람으로 쓰임 받는지 감사하다. 또 아직 내 찬양, 내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하시니 너무 감사해서 찬양하다가 은혜가 터져 나왔다. 우리에게 그런 은혜가 덮침이 되기를 원한다. 성령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고 우리는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