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선거에 현 총회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영훈 목사가 단독 입후보 했다. 총무 등 기타 임원직 후보도 사실상 단독 입후보했다.
총무에는 엄진용(수원제일좋은교회) 목사가, 서기는 이일성(순복음삼마교회) 목사, 재무는 박형준(순복음평택중앙교회) 목사가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회계는 박성배(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감사는 김용준(순복음도봉교회) 채지석(여의도순복음이천중앙교회) 목사가 출마했다.
5명을 선출하는 부총회장 후보에는 이태근(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최길학(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고충진(서울 은석교회) 목사, 박장근(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가 출마했다. 나머지 한명은 총회장이 지명하는 만큼 경쟁 없이 선출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는 오는 20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기도원에서 개최되는 제62차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25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총회장:이영훈)와 서대문(총회장:박성배) 측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각 임시총회를 개최해 헌법을 개정하고 조용기 원로 목사를 통합 총회장에 추대했다. 당시 총회에서 개정된 헌법에 따르면 교단 통합을 위해 한시적으로(62차 회기 말까지) 통합 총회장을 두기로 결의했다.
이날 합의대로 진행된다면 여의도 측의 이번 회기에 선출 될 임원들은 양 교단의 통합에 대한 실무를 주 업무로 하는 한시적인 역할을 맡을 확률이 높아보인다.
이번데 단독 입후보한 이영훈 목사는 연세대와 한세대 신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템플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제신학연구원장과 미국 베데스다대 총장을 지낸 이 목사는 미국 나성순복음교회를 담임했으며, 2008년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에 취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교회희망봉사단 공동단장과 기하성 연금공제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