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교회의 다음 세대이자 목회자들이 안고 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박은규 목사(대림교회 부목사, 저자)는 MZ세대 청년 목회를 풀어갈 실마리를 제공해 주고 그들을 어떻게 지도해 갈 것인지 4명의 청년들과 실제 멘토링 과정을 거쳐 남긴 기록을 본서를 통해 청년 멘토링의 세계로 친절히 안내해 준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오늘 한국 사회는 현대 사회의 특징인 ‘변동성’과 ‘불확실성’ 그리고 ‘복 잡성’과 ‘모호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젊은 세대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며 예측 불가능한 하루 하루의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기성세대는 MZ세대가 예측 불가능한 사회를 사는 세대로 바라보며 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들의 배경이 되는 사회 문화의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 세대 간의 차이 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며 문제는 이들을 적대시하거나 편견으로 바라보지 않고 이들을 새롭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기성세대들은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멘토링은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도록 자라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수용하며 하나님 나라의 책임을 다하 도록 사람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깨워주는 영향력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것은 영적 멘토링이 어떠한 틀이나 단계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멘토가 하나님과 자신 그리고 멘토가 멘티의 삶에 관심을 기울일 때 친밀한 관계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멘토링을 경험한 청년들은 ‘인간의 모호함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었고 멘토링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이들은 ‘이 세상 모든 것이 모호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분명하며, 하나님의 계획은 부름을받은자들에게는더욱선명하게나타나는것임을 확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MZ세대에게 영적 멘토링을 실시한 결과, 청년들은 자신의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 안에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부르심의 소명을 깨달아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정체성을 회복하였고 부르심의 목적에 따르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다짐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편, 박은규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신학 박사 학위(Ph.D.)를 받았으며, “현대사회 안에서 MZ세대의 갈등 해결을 위한 신앙 교육론”으로 논문을 썼다. 현재 대림교회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자는 해병대 장교(해간 90기, 대위 전역) 출신으로 현대 사회 문화 안에서 ‘비무장 지대’에 서있는 MZ세대 양육을 위한 ‘DMZ’사역을 문서 선교의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