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피로 쓰인 책’이라고 묘사한 학자가 있다. 그 묘사는 상당히 깊은 통찰력으로 성경 전체를 꿰뚫어 보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표현이다. 실제로 ‘피’라는 단어는 구약성경에서 자그마치 362번이나 나온다. 크기가 구약성경의 ⅓도 채 안 되는 신약성경에서도 ‘피’는 98번이나 나온다. 그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된 ‘피’도 56번이나 나오는데, 피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초지일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며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자 하는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고’ 모든 것을 걸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행 20:24). 그러던 중 그처럼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대해 저술해야 한다는 강한 충동을 받았는데, 그때는 쟌스크릭한인교회에서 ‘보혈의 능력’을 전한 후였다. 성도들이 은혜의 도가니에 흠뻑 빠지는 것을 보면서 생긴 충동이었다.

홍성철 – 예수 그리스도의 피

도서 「예수님이 보신성경: 70인역 출애굽기 번역본」

70인역이 나오게 된 배경을 소개하자면 70인역은 애굽 왕 프톨레미 2세의 명을 받고 애굽의 수도 알렉산드리아의 파라오 섬에서 39년에 걸쳐 최초로 번역된 역본인데 알렉산드리아에 사는 유대인들 중 각 지파에서 6명씩 뽑아 72인이 번역한 성경인데 우리는 72명이 번역했다고 해서 70인역이라 합니다(주전 285-246까지 기록함). 당시 72인은 각자 다른 방에서 구약성경을 번역했는데 72일 후 각자 번역한 것을 대조하는 과정이 39년이 걸쳤는데 놀랍게도 72인이 72일 동안 번역한 성경이 후에 맞추어 보니 한 권 같이 일치했다고 합니다. 이는 실로 하나님의 특별한 영감으로 번역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70인역 출애굽기편을 번역한 이유는 이처럼 귀한 역본이 우리나라에서는 번역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창세기편에 이어 출애굽기편을 번역하게 되었는데 이 작업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나서야 맞추게 되었다. 이 출애굽기 70인역과 개정성경을 같이 보시면 여러분들이 성경을 연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때로는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정보들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오흥복 – 예수님이 보신성경: 70인역 출애굽기 번역본

도서 「천국은 마치」

멜기세덱은 이층 테라스 벽에 기대 자신의 드넓은 포도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농장에서는 밀, 보리, 올리브, 석류도 재배하지만 주로 포도를 키웠다. 지금부터 두 달 동안은 포도를 수확하여 시장에 내다 팔 신선한 포도를 선별하고, 건포도와 포도주, 포도 주스를 만드는 작업이 시작된다. 많은 종이 포도원을 관리하고 있지만, 수확 시기에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 멜기세덱은 이 농장의 관리를 책임지는 가브리엘을 불렀다. 가브리엘이 접시에 청포도 한 송이를 들고 왔다. 큰 접시가 한 송이의 포도로 가득 차 있었다. 한 알 따서 입에 넣자 풍성한 즙, 달콤함, 그리고 그윽한 향기가 가득했다. 멜기세덱은 입에 한 알을 더 넣고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올해도 포도 맛이 너무 좋아요, 하나님!”가브리엘이 주인에게 수확에 필요한 인력을 보고했다. “아직 첫물이라 첫 달은 50명 정도 필요하고 본격적으로 수확하고 가공하는 둘째 달은 120명 정도면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이번 주는 좀 더 여유가 있어 30명 정도면 충분합니다.

채수현 – 천국은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