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위한 구호물품 전달

구호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통해 현지에 전달될 예정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현대엔지니어링,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와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달 될 구호 물품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가 현대엔지니어링,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와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17일(금)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는 장애인 일터인 굿윌스토어에 꾸준히 물품을 기증하고 봉사를 펼치던 기업이다. 이들은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한다는 굿윌스토어의 가치에 공감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부해왔는데, 이번에는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주민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데 뜻을 모았다.

굿윌스토어는 앞서 혹한의 날씨에 노출된 현지 주민들을 위한 겨울 의류 약 7톤을 보냈으며 해당 물품들은 시민과 단체, 기업 등에서 후원받은 물품으로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되던 상품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기증 캠페인을 통해 구호 물품 1000점을 마련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이재민에게 필요하다고 알려진 방한용품, 여성 및 영유아 물품 등을 개인이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에서는 이재민들의 방한을 위한 겨울 침구류 3,500세트를 전달했다.

굿윌스토어와 현대엔지니어링,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가 마련한 구호물품은 17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됐으며, 지원이 시급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쓰인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순식간에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튀르키예 주민들에게 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자발적으로 기부에 나선 기업들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전달한 물품이 지진 피해 복구를 돕는 데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시민이나 기업으로부터 중고 물품이나 새 상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현재 전국 18개 매장에서 300여 명의 장애인들이 물품을 분류하고 손님을 응대하는 등의 업무를 통해 최저임금 이상의 월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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