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총장 김경문)는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정보과학관 5층 존데일리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부 250명, 대학원 98명 등 총 348명이 졸업했으며, 이경호 이사장과 김경문 총장이 총 13명의 졸업생에게 이사장상, 총장상, 하나은행장상, 사회봉사상, 우수논문상을 차례로 시상했다.
대학원 우수논문상은 △ ’공동체 기반 공유 냉장고 활동 분석‘의 김가영(사회적경제대학원) △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의 연극활동 경험에 대한 연구‘의 조수연 졸업생(문화대학원) △ ’코로나19 시기 교사 협력의 동기와 양상‘의 김진숙 졸업생(교육대학원) △ ‘들뢰즈의 영원 회귀와 예수의 영원 회귀성’의 이승목 졸업생(일반대학원) △ ‘노동조합 여성활동가의 ’페미니즘‘ 실천과 활동가 재생산 연구’의 이현경 졸업생(NGO대학원)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IT융합자율학부 강대현 졸업생은 학부생을 대표한 사은사에서 “현재 진행중인 인턴십에서 교수님들이 알려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본질적인 구조와 원리를 파악하니 서서히 실무에 적응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사라졌다”며 “성공회대에서 배운 지혜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성공회대 김경문 총장은 “졸업하더라도 학교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저와 성공회대의 모든 교직원은 우리 학교를 더 큰 품을 가진 학교, 언제든 와서 쉴 수 있는 학교, 언제나 자랑스러운 학교로 만들어갈 것이며, 언제나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92세 국내 최고령 박사학위를 받은 졸업생이 화제가 되었다. 그 주인공인 이상숙 졸업생은 “5년 전 석사과정에 입학할 당시 저는 많은 남성 기업인들과 실력을 겨루는 중견기업의 대표이사로 30여 년 지낸 꽤 자신 있는 커리어우먼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그런데 나의 첫 강의는 공교롭게도 박경태 교수님의 ‘소수자 연구’였다. 제가 성공회대학교의 유일한 노인 학생으로 소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말 많이 놀랐다”며 “실수도 많았지만 성공회대학교 분위기는 소수자의 실수가 부끄럽지 않고 외롭지 않을 만큼 훈훈하고 재미있었다. 성공회대학교에서 많은 새로운 경험과 지식들을 즐길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부디 성공회대학교의 모자리에서 계속해서 자라날 아름다운 씨앗들을 자랑스럽게 키워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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